위안부 할머니, ‘매춘부 할망구’ 망언 일본 밴드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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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 ‘매춘부 할망구’ 망언 일본 밴드 고소
  • 방글 기자
  • 승인 2013.03.04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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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난무류, ‘매춘부 할망구들을 죽여라’ 등 극악한 가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일본 극우밴드 벚꽃난무류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보내온 노래CD ⓒ 뉴시스

김순옥 할머니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8명이 자신들을 매춘부라 모독하는 노래를 보낸 일본 록 밴드에 대한 고소장을 3일 오후 서울 중앙지방 검찰청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허위사실에 대한 명예훼손,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다.

지난달 28일, 일본의 ‘벚꽃난무류’밴드가 ‘조선 놈들을 쳐죽여라’는 제목의 노래CD와 노랫말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거주하고 있는 경기도 광주의 나눔의 집으로 보냈다. 벚꽃난무류는 일본의 극우 국수밴드로 알려져 있다.

삼일절을 앞두고 보내온 이 노래에는 ‘매춘부 할망구들을 죽여라’, ‘다케시마에서 나가라’, ‘조선 놈들을 쳐 죽여라’와 같은 가사들이 포함됐다. 또, 영상에는 태극기를 찢거나 내려치는 일본 국수주의자들의 집회장면도 포함돼 충격을 더했다.

인터넷에 유포된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억지 부리는 것만 봐도 탐욕스러운데…”, “더 이상 할머니들께 이러지 마라, 우리나라에 소중한 분들이고 우리가 죄송해야할 분들이다”, “노래만으로도 기가 찬데, 할머니들께 보냈다니…”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고소장을 통해 “대한민국과 위안부 피해자들을 허위사실로 모독했다”며 “철저히 수사해 피고소인을 엄벌에 처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증거자료로 유투브 동영상 DVD와 소포로 보내온 노래 CD, 한국어로 번역된 노랫말이 적힌 종이도 제출할 예정이다.

 

▲ 벚꽃난무류가 보내온 노래의 가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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