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김재연, ˝자격심사? 명예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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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김재연, ˝자격심사? 명예훼손˝
  • 권지예 기자
  • 승인 2013.03.18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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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한구·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 고소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권지예 기자) 

▲ 통합진보당 이석기·김재연 의원이 직접 고소장을 제출했다. ⓒ뉴시스

통합진보당 이석기 김재연 의원이 새누리당 이한구,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18일 이 의원과 김 의원은 자신들의 자격심사안을 다루기로 합의한 것에 대한 여야의 원내대표의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직접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국민 대통합을 운운하는 박근혜 정부가 자격심사를 자행하는 정치적 보복을 하고 있다"면서 "정치적 견해가 다르다고 다수의 힘으로 제거하려는 것은 유신 독재의 새로운 부활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연 의원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에 기소조차 되지 않은 무고한 사람에 대해 계속해서 부정선거 운운하며 자격심사를 추진하겠다는 것은 명백한 명예훼손"이라며 "동료 의원에 대한 근거 없는 명예훼손을 일삼고 있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원내대표 2인에 대해 오늘 중으로 고소하고 법적 책임을 묻겠다. 이후 자격심사안을 발의하는 의원들이 있다면 이 역시도 즉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같은당 김미희 원내대변인도 이날 오전 당 회의에서 법적 대응 방침을 결정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비례대표 경선과 관련해 두 의원에 대해 전방위로 수사했던 검찰이 기소조차 하지 않았는데 자격심사를 거론하는 것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면서 "국민을 대변하기 위해 정당한 활동을 보장해야 하는 국회정신에 대한 정면 위반이자 정치적 테러"라고 비판했다.

또 "진보정치를 말살하겠다는 독재적 발상의 범죄행각에 동참하는 의원이 있다면 반드시 이에 따르는 법적, 정치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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