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신경전’에 윤진숙 ‘공식사과’…“국민께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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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신경전’에 윤진숙 ‘공식사과’…“국민께 죄송”
  • 방글 기자
  • 승인 2013.04.24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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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자질논란에도 불구 박근혜 대통령이 장관 임명을 강행 했지만,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윤 장관이 인사청문회 당시의 불성실한 답변 태도 등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24일 국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이하 농해수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윤 장관은 “인사청문회 당시 제 개인의 부족함으로 인해 위원들과 국민에게 큰 심려를 끼친데 진심으로 유감을 말씀을 드린다”며 “정중히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위원들의 지적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여 앞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는 다짐을 하게됐다”면서 “청문회 과정을 통해 저의 부족함을 깨우쳐 주신 위원들께 송구하다는 말씀과 함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회 당시 제기된 부동산 매매 의혹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친척들의 개인비밀 보호에 신경 쓴 나머지 관련 사실을 제대로 말씀드리지못했다”며 “국회와 국민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또, “부족한 점을 보완, 기대에 부응해 국가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고 헌신하겠다”고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추경 예산안 심사를 위해 열린 이날 회의는 윤 장관의 사과를 요구하는 야당 의원들과 반대 입장을 보인 새누리당 의원들 간 공방으로 회의가 잠시 중단됐다.

특히 농해수위 민주통합당 간사 김영록 의원은 “23일 업무보고를 거부한 것은 박 대통령에 대한 항의의 표시”라며 “윤 장관의 대국민 사과 등 책임 있는 의사표시가 선행돼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윤 장관은 국민과 농해수위 의원들에 대해 공식 사과에 나섰고 이후 회의가 속개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농해수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지난 23일 박근혜 대통령의 임명 강행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의 업무보고를 거부한 바 있다. 당시 의원들은 “윤 장관은 자질부족이라는 국민의 우려 속에서 초보 장관의 행보를 시작할 것이 아니라 국회와 국민, 해양수산인들에 대한 공식적 사과가 선행돼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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