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욱의 성형노하우>광대뼈축소술, 입안절개시 볼 처짐 발생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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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의 성형노하우>광대뼈축소술, 입안절개시 볼 처짐 발생 위험 높아
  • 홍종욱 자유기고가
  • 승인 2013.04.29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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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종욱 자유기고가)

동양인은 서양인에 비해 광대뼈가 도드라지고, 얼굴의 폭이 넓어 대체적으로 얼굴형이 커 보이는 편이다. 특히 남성들의 경우 골격이 크고 피부가 두꺼워 자칫 강한 인상을 풍길 수 있다. 때문에 최근 성형외과를 찾아 광대뼈 축소술이나 사각턱 축소술 등과 같은 안면윤곽성형을 문의하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이 가운데 남성 환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시술로는 광대뼈축소술을 예로 들 수 있다. 모든 성형수술이 그러하듯 아무리 간단한 시술일지라도 안전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수술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먼저 광대뼈축소수술에는 두피를 절개하여 시술하는 ‘두피절개술’과 입안을 절개해 수술하는 ‘입안절개술’이 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두피절개술보다는 입안절개술을 선호하는 편인데 가장 큰 이유는 두피절개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또한 상담 시 두피절개법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아무리 설명해도 입안절개법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더 많다.

처음 광대뼈축소수술을 받는 사람에게 두피절개법은 단순히 무섭고 두려운 수술로 느껴지기 마련이다. 실제로 많은 병원에서 환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입안절개법을 주로 권하고 있는데 입안절개법으로 인한 합병증이나 부작용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는다면 결국 다시 재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을 초래하며, 실질적으로도 합병증을 유발하는 사례가 많이 드러나고 있다.

이처럼 입안절개는 두피절개법에 비해 수술시간이 짧고 간편하지만 수술이 잘못되거나 부작용이 발생 했을 때 두피절개로만 교정이 가능해 수술 전 신중한 판단을 요한다. 입안절개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불유합과 개구장애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 입을 벌리거나 음식물을 씹을 때 통증과 함께 소리가 들리는 등 심한 볼 처짐도 유발하게 된다.      

반면 두피절개법은 두피절개시 관골체부와 관골궁(옆광대)을 상방으로 이동해 고정함으로써 입을 벌릴 때 말려들어간 관골궁 부위가 앞관절 부위를 방해하지 않으므로 입안절개시 발생하는 개구장애를 방지할 수 있고, 볼 처짐도 예방할 수 있다. 두피절개법이 입안절개법보다 수술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는 그 만큼 수술기법이 쉽지 않고, 숙련되지 않으면 탈모나 출혈, 안면신경마비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수술 전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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