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신임대표 김한길 ˝고강도 혁신 드라이브 시동 걸겠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민주 신임대표 김한길 ˝고강도 혁신 드라이브 시동 걸겠다˝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3.05.04 18: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계파정치 청산, 생활밀착형 정책, 여야 국정 협의체 제안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4일 민주통합당 신임 대표로 김한길 후보가 선출됐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대의원 투표(50%), 권리당원 ARS 및 우편투표(30%), 여론조사(20%) 등을 합산한 결과 이용섭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김한길 신임 대표는 이날 수락연설문을 통해 "계파도 세력도 없는 제가 당 대표로 선택된 것 자체가 민주당의 큰 변화를 상징한다. 계파정치를 청산하라는 요구, 책임정치를 구현하라는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소회를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우리들 가슴에 달린 친노니 비노, 주류니 비주류라고 쓰인 명찰들을 다 떼어서 쓰레기통에 던져버리겠다"며 "오직 민주당이라고 쓰인 명찰을 다같이 달고, 하나로 힘 모아 혁신에 매진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이 지켜야 할 것은 오직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지향하는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의 건설, 한반도 평화"라며 "60년을 지켜온 민주당의 영혼만 빼고 모든 것을 버려야 우리가 살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민주당의 변화와 혁신으로 가는 첫걸음으로 '고강도 혁신 드라이브'를 내세웠다.

상향식 공천제도 정착 등 정당 민주주의 실천, 생활밀착형 정책 제시를 통한 정책정당 면모 강화, 새롭고 능력 있는 인재 영입 및 대탕평 인사 등이 그 일환이다.

김 대표는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에 안보와 민생 해결을 위한 여야 국정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민주당은 민생을 살리기 위해 정부·여당과 초당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정부 여당이 계속 국민과 야당을 무시하고, 불통의 국정운영을 고수한다면 무서운 민주당, 강력한 야당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대표는 "혁신을 고통을 요구한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 2017년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당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꿈은 자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