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근 ˝저를 따라 탈당하는 일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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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저를 따라 탈당하는 일 없을 것˝
  • 김병묵 인턴기자
  • 승인 2013.05.0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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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탈당…˝시민정치네트워크 통해 야권통합 촉매 역할 하겠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인턴 기자)

문성근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며칠간의 침묵을 깨고 탈당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7일 밝혔다.

이날 문 전 고문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민주당을 탈당한 이유는 대선공약과 통합정신에 어긋나는 당의 행보에 대한 이의제기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라며 "시민정치네트워크를 통해 야권통합의 촉매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문 전 고문은 민주당 전당대회 전날인 이달 3일 당을 탈당해 정계 화제의 중심에 오른 바 있다.

그는 탈당 사유에 대해 "창당시에 이미 합의된 바 있고, 문재인 의원이 대선당시 공약으로 내걸었던 '국민참여 확대'가 배제되는 방향으로 당론이 진행 됐다"며 "이는 합당정신을 위반하고 대선공약을 파기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책임감이 부족한 행동이었다는 일각에 지적에 대해 "다수의 방향이 설정된 상황에서는 외부에서 당의 진화를 도모하는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며 "무책임한 것이 아니라 최선의 길을 찾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어떤 형태로든 야권 재편은 필요하다. 그것이 빨리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당 내에서가 아닌 시민사회 쪽에서 노력하겠다"고 향후 활동의 방향도 언급했다.

문 전 고문은 또 본인의 탈당이 야당 행로에 끼칠 영향에 대해 "민주당이 잘못 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이 늘었다"면서도 "하지만 그분들이 저를 따라 줄줄이 탈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연쇄탈당의 가능성은 일축했다.

그는 안철수의 신당과 함께 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시민정치네트워크는 특정 정파를 위한 것이 아니다"며 "통합을 이뤄내는 촉매역할을 하는 것이 본분"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면서도 "야권 통합을 위해서는 선거에서 따로 가서 뻔한 결과를 내서는 안 된다"며 향후 연대 가능성은 열어뒀다.

담당업무 : 게임·공기업 / 국회 정무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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