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봉변´에 문재인 ˝잘못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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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봉변´에 문재인 ˝잘못한 일˝
  • 권지예 기자
  • 승인 2013.05.20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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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신 사과의 말씀 드린다˝ 위로의 말 전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권지예 기자)

▲ '노무현 4주기 추모문화제'에 참석한 민주당 김한길 대표 ⓒ뉴시스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노무현 4주기 추모문화제'에서 민주당 김한길 대표에게 '욕설'과 '막말'을 퍼붓는 등의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문화제'에는 김 대표와 문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하지만 김 대표는 이날 추모객들에게 환영받지 못했다. 몇몇 추모객들이 김 대표 앞에서 욕설과 막말을 퍼부었고 신원 불명의 한 남성은 김 대표에게 음식물이 담긴 봉지를 던지기도 했다.

이에 문 의원은 이날 밤 트위터에 "몇 분이 김한길 대표의 행사장 방문을 막은 것은 크게 잘못한 일"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그는 "노무현 대통령을 사랑하는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노무현의 가치는 연대"라고 말했다.

20일 문 의원은 고(故) 박영숙 전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빈소에서 조문을 갔다가 김 대표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일어나선 안될 일이 일어났다"면서 "대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마음에 담아두시지 마시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 대표는 이날 영등포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문 의원의 전화를 언급하며 "위로와 사과 말씀 주신 것 고맙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노 전 대통령 추모문화제에 갔다가 없었으면 좋았을 일을 당했다"면서 "한 남자분이 팔꿈치를 세우고 돌진하며 충돌해 가슴팍이 아팠는데 가슴 속은 더 아팠다. 그 분들 역시 우리 편의 일부이기 때문이다"라고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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