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파티 콘서트에 화환 대신 쌀 받아 기증
지난 21일 오후 연세대학교 기념관. 10~20대 여성들의 시끌벅적한 소리가 기념관을 꽉 매운다. 삼삼오오 모인 여성들의 손에는 god출신의 가수 손호영의 사진이 한장씩 들려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사진외에 또다른 물건이 들려 있었다. 다름 아닌 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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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초청 콘서트에 화환대신 쌀을 갖고 오는 것이다. 이번 생일파티 콘서트에도 팬들은 어김없이 축하쌀을 가졌왔다. 가져온 쌀만 무려 8000kg이다.
축하쌀은 매년 늘어 올해는 작년보다 두배 이상 모아졌다는게 축하쌀 서비스를 담당해온 드리미(대표 노승구)측의 설명이다.
손호영은 이 쌀을 서울 동작구에 있는 성로원 아기집에 전량 기부했다.
드리미측은 "손호영처럼 연예인 행사에서 화환대신 쌀화환을 보내는 팬클럽이 늘고 있다"며 "남아도는 쌀도 소비하고 결식아동과 어려운 이웃을 도우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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