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야생방류‘제돌이’가족 품으로
스크롤 이동 상태바
아시아 최초 야생방류‘제돌이’가족 품으로
  • 이초아기자
  • 승인 2013.07.17 1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돌이 방류결정은 전례없는 일 ‘호평’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이초아 기자)

▲ 지난 5월 남방큰돌고래 '제돌이'가 제주 서귀포시 성산항에 마련된 가두리에 입수하고 있다.ⓒ뉴시스

세계적으로도 전례가 없었던 돌고래 야생방류가 아시아에서 처음 일어난다.

남방큰돌고래 제돌이는 지난 2009년 5월 제주 서귀포 성산읍 앞바다에서 어민의 그물에 걸린 뒤 제주 퍼시픽랜드와 서울대공원에서 생활해 왔다.

제돌이 야생방류는 지난 2011년 7월 남방큰돌고래의 불법포획 사실이 알려지면서 동물자유연대, 핫핑크돌핀스,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등 동물보호단체의 돌고래쇼 중단과 방류 요구로부터 시작됐다.

불법포획된 돌고래를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방류시키겠다고 결정한 것은 세계적으로도 전례가 없으며 방류하는 것 자체가 아시아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제돌이 최종 방류결정은 지난해 3월 12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제돌이 방류결정에 따라 구성된 제돌이 방류시민위원회의 주도하에 진행돼 왔다.
  
대법원 몰수 확정판결에 따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야생방류 결정 497일 만인 오는 18일 함께 적응훈련을 받아 온 춘삼이와 제돌이는 최종 야생 적응 훈련지인 제주 김녕에서 야생의 동료들과 역사적인 재회의 순간을 맞이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날 행사에는 제돌이의 성공방류를 기원하는 방류기념 표지석 개막식도 함께 이뤄진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