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분실해도 원격으로 잠가버려 ´걱정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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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분실해도 원격으로 잠가버려 ´걱정 뚝!´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3.08.13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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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국내 생산되는 모든 스마트폰에 킬 스위치 설치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내년부터는 스마트폰을 분실해도 사진이나 문자같은 개인정보가 유출될까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 분실된 스마트폰을 해외로 밀반출하거나 유심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 등이 내년부터는 발생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미래창조부과학부는 분실된 휴대전화로 인한 개인정보의 유출과 도난 사고를 막기 위해 '휴대전화 부정사용 피해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분실되거나 불법 유통된 스마트폰을 영구적으로 잠가 버리는 이른바 킬 스위치(Kill Switch)가 내년 상반기 국내에서 제조되는 모든 스마트폰에 설치된다.

킬 스위치는 단말기 분실 신고시 스마트폰을 초기화하거나 임의로 삭제하지 못하게 하고, 혹여 초기화 되더라도 원격으로 잠그거나 내용을 삭제할 수 있어 단말기를 원천적으로 사용할 수 없게 만든다.

지난 2월 팬택은 유심 변경시 자동잠금, 원격삭제가 가능한 'V-프로텍션'이라는 킬 스위치를 개발해 특허출원하면서 상용화했고,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도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제조업체들은 내년 신규 출시되는 모든 스마트폰에 킬 스위치를 설치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기존 스마트폰은 통신사와 협의해 잠금앱 서비스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에 SK텔레콤과 KT는 올 하반기부터 원격잠금 어플리케이션을 보급하고 부정사용이나 개인정보 유출로부터 보호할 수 있도록 알리고 있다.

미래부는 킬 스위치의 적용으로 인한 단말기 가격 상승이나 유료 서비스는 없을 것이라 밝혔다.

이동형 미래부 통신정책국장은 "킬 스위치 기능이 장착되면 잃어버린 스마트폰의 유심을 빼거나 재사용하기 위해 전원을 켰을 때 원격으로 이용하지 못하게 제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휴대전화의 부정사용에 대한 사전 대책도 함께 내놨다.

휴대전화를 가입할 때 '휴대전화 보안등급제'를 도입해 향후 회선 개수나 추가개통 여부를 미리 정해두도록 했다. 또 온라인으로 개통할 경우 반드시 본인의 공인인증서와 신용카드로 실명인증이 가능하게 했다.

불법 대부 광고에 사용되는 전화는 번호소유자의 동의 없이 이용을 정지시킬수 있게 되고 명의도용 사실을 알려주는 엠세이퍼 서비스도 알뜰폰 사업자를 포함한 26개 통신사에서 모두 사용가능할 수 있도록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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