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국조 마지막 청문회…반쪽으로 진행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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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국조 마지막 청문회…반쪽으로 진행될 듯
  • 방글 기자
  • 승인 2013.08.20 1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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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새누리당이 불참해도 청문회는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뉴시스

‘선서 거부’, ‘반쪽 청문회’…본질 없던 청문회
진실 규명?…국정원 사건 국정조사 여야 정쟁만
與 국정원 사건 3차 청문회 ‘불참’ 결정
野 “단독으로 진행할 것”

국정조사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새누리당은 21일 예정돼 있던 청문회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결국 김용판 전 경찰청장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증인선서가 거부된 채 이뤄졌던 청문회는 아무런 진실도 밝히지 못한 채 끝나게 됐다. 여당과 야당의 신경전과 말다툼만을 남겼을 뿐. 

새누리당은 21일 예정된 국정원 댓글 사건 규명 국정조사 제3차 청문회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20일 김태훈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새로운 증인이 없는 상태에서의 청문회는 정치 공세의 장이 될 뿐”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단독으로라도 청문회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결국 마지막 청문회는 ‘반쪽 청문회’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민주당 국조특위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 회의는 정상적으로 오전 10시에 열린다”면서 “새누리당이 불참해도 회의 자체는 정상적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무성, 권영세 증인 채택이 사실상 불발됐음으로 증인 채택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규탄하는 발언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정원 사건 관련 국정조사 활동을 정리할 결과 보고서도 여야간 합의로 채택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민주당은 보고서 합의 채택이 불발될 시 통합진보당과 함께 야당만의 독자적보고서를 발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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