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욱의 성형 노하우>툭 튀어나온 광대뼈가 고민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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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의 성형 노하우>툭 튀어나온 광대뼈가 고민이라면
  • 홍종욱 자유기고가
  • 승인 2013.08.26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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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종욱 자유기고가)

최근 호감형 외모를 만들기 위해 외모에 투자하는 남성들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성비율을 보면 과거 전체 환자의 10%도 채 안되던 남성비율이 근래 들어 30~40%를 차지할 정도다.

또한 성형에 대한 인식도 과거에 비해 많이 좋아졌는데, 이제 성형수술이 무조건 못생겼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각 병원마다 새로운 기술을 내세우며 환자들을 현혹하고 있는데 모든 시술이 그러하듯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공격적인 시술은 피하라고 말하고 싶다.

일례로 한 달 전 병원을 찾은 직장인 정모씨(男,34)는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광대뼈 축소술을 받고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환자의 상태를 자세히 살펴보니 광대뼈 중앙의 뼈가 절단된 후 제대로 고정되지 않아 뼈와 뼈 사이가 점점 벌어지고 있었다. 이대로 방치했다가는 뼈가 점차 녹아내려 얼굴뼈가 무너져 내릴 수도 있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정씨의 말에 따르면 어린 시절부터 툭 튀어나온 광대뼈 때문에 인상이 강해 보이고 얼굴이 커 보여 늘 콤플렉스였다고 한다. 그렇다보니 자신감이 떨어져 늘 연애도 실패의 연속이었고 업무의 능률도 오르지 않았다고. 그래서 결국 성형수술을 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다. 정씨의 경우 뼈조직 자체가 일반인들에 비해 두껍고 광대뼈 폭이 넓어 시야가 확보된 상태에서 두피절개를 통해 시술했어야 했는데, 시야확보에 제한이 있는 입안절개를 통해 시술을 한 것이다. 여기에 더 큰 문제는 광대뼈 중앙 부위를 절단한 후 제대로 고정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이 광대뼈 축소술하면 광대뼈를 원하는 만큼 잘라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광대뼈 축소술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광대뼈의 가장 많이 튀어나온 부위를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 실제 광대뼈 모양은 공중에 떠있는 다리 모양으로 되어 있어 뼈를 절골 한 후 안쪽이나 뒤쪽으로 공간이동을 해주어 튀어나온 것을 줄여주는 것이 핵심이다.

만일 입안절개법이나 임상경험이 풍부하지 않은 의사에게 시술받을 시 탈모나 출혈, 안면신경마비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며, 광대뼈가 너무 심하게 하부로 처져 내리거나 잘 맞지 않을 경우 개구장애나 볼처짐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광대뼈 축소술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미연에 방지하려면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해당 수술로 인한 부작용이나 부작용 발생 시 해결 방안은 무엇인지 충분한 설명을 듣고 결정하는 것이 가장 좋다.<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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