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내년 도지사 불출마…´대권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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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내년 도지사 불출마…´대권 도전´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3.09.30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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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 더 있어서는 중앙정치 못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미국 LA 에서 27일(현지시각)열린 ´제 40회 LA 한인축제´개막식에서 축사하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뉴시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사실상 차기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3선에는 도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경기도 관계자에 따르면 김 지사는 27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엔젤러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방에 더 있어서는 중앙정치를 못 한다”며 “2010년 지방선거 때도 당내 상황을 고려하지 않았으면 (출마하지 않고)초선으로 끝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차기 대권에 대한)당내 경쟁자들에 대해 “김무성 의원이 당에서는 조직력이 가장 앞선다”고 평하고, “홍문표 경남지사는 조금 더 있어봐야 알 것 같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가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년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치열한 접전이 예고됐다. 새누리당 측에서는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과 남경필, 정병국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고, 민주당에서는 김진표 의원과 원혜영 의원 등이 경선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 지사는 이들 경기지사 후보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새누리당 후보들을 놓고 “여론조사를 하면 남경필 의원이 많이 나오지 않느냐”“유정복 장관은 정치인은 아니지만 군수와 시장, 장관을 두루 거쳐 후광이 있다”고 평하는가 하면, 정병국 의원에 대해서는 “정치인 자질이 있으나 내가 2006년 도지사에 출마할 때처럼 아직 인지도가 약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에 대해 그는 “당내 경선으로 가면 정통 민주당원인 원혜영 의원이 김진표 의원보다 유리할 것”이라며 “김 의원은 차라리 새누리당에 입당해 경선을 치렀으면 나았을 것 같다”고 분석을 내놓았다.

한편 지난 25일부터 경기도 투자 유치단을 이끌고 방미중인 김 지사는 30일(한국시간)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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