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영, ‘사망 전 전화로 횡설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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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진영, ‘사망 전 전화로 횡설수설...’
  • 이해인 기자
  • 승인 2010.03.30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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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측 “우울증과 스트레스로 자살 추정”
▲ 경찰이 30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최진영씨가 우울증과 스트레스로 자살한 것으로 결론 지었다.     © 뉴시스

 
故 최진영은 사망 전 지인 정모씨와의 통화에서 횡설수설하는 등 이상 징후를 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최진영 자살 사망사건과 관련해 30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강남경찰서에서 공식 브리핑이 진행됐다.
 
경찰 측 공식 브리핑에 따르면 고인은 생전 우울증을 격고 있었고, 최근 활동이 없어 괴로워했다. 가족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최진영은 병원치료를 거부하고 약을 구입해 복용해 왔다.
 
또한, 사망 직전 고인은 학교 후배로 알려진 정모씨와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정모씨와의 통화에서 횡설수설하는 등 알아듣기 힘든 말을 했다고 전했다.
 
당시 최진영의 학교 후배로 알려진 정모씨가 목을 맨 최진영을 최초 발견했다. 이후 침실천정에 설치한 빔 프로젝터에 찜질기 전선줄을 연결하여 목을 맨 것을 학교 후배인 정모씨가 발견, 최진영 씨의 어머니 정씨와 힘을 합쳐 끌어 내렸다.
 
119 구급대에 신고 영동세브란스 병원 응급실로 후송,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병원에 도착하기 전 이미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 측은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사망원인은 우발적인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가족들 또한 고인 사망 원인을 자살로 인정해 부검을 원치 않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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