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한방의료관광…건강과 미용을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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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한방의료관광…건강과 미용을 동시에
  • 김민서 기자
  • 승인 2013.10.14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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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민서 기자)

전 세계 87개국에 방영되며 진기록을 세운 드라마 ‘대장금’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외국인들 사이에서 한국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한국의 수준 높은 한방 의료 서비스를 체험하기 위해 일본과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는 물론 한의학의 본산인 중국인들까지 우리나라를 찾고 있다.

2012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한방 의료관광객 유치현황’에 따르면 2009년 2,143명이던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2012년 9,456명으로 3년 사이 5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자인 한의원 김래영 원장은 “과거 한의원에서는 한방검진이나 맥진, 침, 뜸, 물리치료 등 치료목적의 진료만 시행했지만 최근 들어 피부미용이나 비만, 체형교정, 한방성형 등에 이르기까지 그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라며 “일본이나 중국에도 전통의학이 있긴 하지만 우리나라처럼 피부 관리나 미용 관리를 해주는 곳이 없어 국내 한의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의 수가 해마다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방의료관광의 수요가 높아지는 이유는 주 고객층이 여성이라는 점 때문이다. 김 원장은 “세계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젊고, 아름다운 외모를 가꾸고 싶어 하는 여성들의 욕구는 끝이 없다”면서 “한방성형의 경우 비수술 요법이기 때문에 시술 방법이 비교적 간단하고 부작용 위험이 없는데다 시술 후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해 가장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외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국내 환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바로 매선요법과 산삼약침이다”라며 “매선요법은 침 속에 인체 무해한 약실을 넣어 피부 속 조직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노화된 피부와 피부 속 연부조직을 끌어올려주는 리프팅 역할과 함께 약실이 녹을 때 주는 자극에 의해 재생효과까지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이어트나 체형관리를 원하는 경우 천연생약성분의 산삼약침(산삼지방융해술)을 시술받으면 안전하고 부작용 위험 없이 지방분해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는 “산삼약침에는 산삼과 사향, 우황 등의 생약성분이 혼합되어 있는데 ‘대한면역약침학회’ 부설연구소에서 직접 약을 지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시술 받아도 된다”며 “특히 허벅지나 배 부위의 셀룰라이트,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빠지지 않는 군살에 효과적이며, 간 기능 활성화와 비만체질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현재 대한면역약침학회와 대한 한방 항산화 연구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래영 원장은 국내 최초 동양의 한의학과 세계적인 대체의학으로 꼽히는 인도의 아유르베다를 접목시킨 ‘아유르베다 디톡스 프로그램’을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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