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검찰 소환'에 여·야 엇갈린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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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검찰 소환'에 여·야 엇갈린 반응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3.11.04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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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편파수사' 與 '정당수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민주당 문재인 의원 ⓒ 뉴시스

검찰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이관 문제와 관련, 민주당 문재인 의원을 소환했다. 문 의원은 4일 '검찰 소환에 당당히 응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여당과 야당은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다.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4일 현안논평에서 "특별한 혀의도 없이 제1야당의 대통령후보를 지낸 사람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하는 것은 선례도 없고 바람직하지도 않다"며 비난했다.

이어 그는 "검찰이 대화록 실종사건 관련자들을 전광석화처럼 소환하고 수사하면서도 정작 대선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 대화록 불법유출 사건에 대해서는 이토록 미적대는 이유를 이해 할 수 없다"며 "이것은 명백한 편파수사"라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대화록 유출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지목된 남재준 국정원장, 김무성의원, 권영세 주중대사를 조속한 시일 내에 소환해 수사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발언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정당 수사'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4일 현안논평에서 "민주당은 검찰 수사의 중립성을 훼손하는 발언 삼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며, "정치적·정략적 고려 없이 이뤄지는 정당한 수사행위를 비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과 문재인 의원은 검찰의 정당하고 적법한 수사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의도를 버리고 전대미문의 사초실종에 대해 진실규명을 위해 적극 협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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