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영화 유혹해…자동 소액결제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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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영화 유혹해…자동 소액결제 인증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3.11.06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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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은 여전히 피해사실 모르고 있어
소액결제 내역 확인해야 피해 막을수 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스미싱에 이어 웹하드 업체까지 휴대전화 소액결제로 인한 피해가 반복해서 발생하고 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6일 웹하드 사이트를 만든 뒤 회원들의 자동 소액결제를 이용해 돈을 챙긴 혐의로 사이트 대표 이모(41) 씨를 구속하고 관리자 박모(37) 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 씨는 3월 부터 최근까지 4개의 유령사이트를 만들고 1만 8천여 명으로부터 3억 6천여 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피해자들이 회원가입을 할 때 휴대전화 인증번호를 입력하도록 유도했는데 알고보니 소액결제의 승인번호였던 것이다. 그는 월정액 회원 가입시 최초 1회만 승인번호를 입력하면  이후부터는 자동으로 결제가 되는 점을 악용했다.

이 씨는 강모 씨 등 모집책 6명에게 '영화 무료 다운로드'등 의 홍보 문구로 회원들을 끌어 모으도록 한 뒤 첫 소액결제액을 되돌려주는 방식으로 적게는 400만 원에서 많게는 2000만 원까지 커미션을 제공했다.

경찰은 해당 사이트가 실제로는 컨텐츠를 제공하지 않아 회원들 대부분이 가입 즉시 탈퇴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1만 8천여명 가운데 5천4백여 명은 아직 피해사실을 모르고 있다"며 "휴대전화 요금 내역을 철저히 확인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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