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사기성 CP 발행´ 동양그룹 임원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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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사기성 CP 발행´ 동양그룹 임원 소환 조사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3.11.08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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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동양그룹이 발행한 기업어음(CP)을 수사중인 검찰이 그룹 계열사 대표와 임원들을 소환해 조사를 벌이는 등 수사 강도를 높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여환섭)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동양인터내셔널의 손태구 대표와 김성대 동양파이낸셜대부 대표, 구한서 동양생명 대표 등 주요 임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은 이들에게 동양그룹과 계열사들의 운영·재정 상태, 자금거래 현황 등을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동양그룹이 기업회생절차 직전 발행한 CP 판매 과정에서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의 지시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검찰은 현 회장이 계열사의 유동성 위기와 회생절차 신청을 보고 받고 어음이나 회사채 발행을 지시했을 것으로 보고있다.

검찰 관계자는 "임직원들 중에는 두 번 이상 소환돼 조사를 받은 이들도 있다"며 "향후 조사내용에 따라서 추가로 소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2013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현재현(왼쪽부터) 동양그룹 회장, 이승국 전 동양증권 사장, 정진석 동양증권 사장, 김철 동양네트웍스 대표 ⓒ뉴시스

동양그룹은 지난 9월 주요 계열사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직전까지 동양증권을 통해 회사채와 CP를 발행하고 판매를 독려했다.

이에 경실련과 동양증권 노조는 지난달 7일 현 회장과 정진석 동양증권 사장을 사기성 어음 판매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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