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특검 쓰자는 억지 부리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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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특검 쓰자는 억지 부리지 말아야"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3.11.0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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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회 본연의 책무를 다 해주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새누리당 김태흠 원내대변인 ⓒ 뉴시스

8일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에 특검을 요구한 것에 대해, 새누리당은 "특검대상이 아니다"는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새누리당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8일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재판 진행 중이거나 수사 중인 사건은 특검대상이 될 수 없으며 지금은 사법부의 판단과 검찰수사를 지켜봐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과 생트집과 억지는 익히 잘 알고 있었지만 파트너인 새누리당에 통보도 없이 국회 일정의 일방적 파기는 어느 나라에서도 전례를 찾아 볼 수 없는 무례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문재인 의원도 검찰 수사에 당당히 응하겠다고 했고, 검찰의 조치는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 정상회담 준비위원장으로 대화록 관리에 정점에 있던 사람으로 당연한 조치"라며 "이를 트집잡는 것은 민주당이 '문재인 구하기'에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주장을 받아 야당의 특검운운은 이른바 불쏘시게"라고 주장, "제발 민주당은 툭하면 집나가고, 생떼와 억지쓰는 고질병에서 벗어나 민생을 챙기고 국민을 위한 국회가 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문재인 일병구하기를 중단하고, 이석기 등 종북주의자들을 국회까지 끌여들인 원죄에서 벗어나려면 '신 야권연대' 운운하지 말고 민생과 경제를 위한 국회 본연의 책무를 다 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8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선 관련 의혹 수사와 관련해 더 이상 검찰을 신뢰할 수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도 철저한 진상규명을 약속한 만큼 특검을 반대해선 안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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