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남광토건, 베트남 고속도로 공사서 500억 손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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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남광토건, 베트남 고속도로 공사서 500억 손해볼까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3.11.14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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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반영시점 두고 2년째 이견 좁히지 못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GS건설과 남광토건이 베트남 고속도로 사업 계약서 조항에 따른 해석차로 500억 원 가량의 손해를 볼 상황에 처했다.

14일 국토교통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베트남 하노이~하이퐁 구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의 발주처인 베트남 개발은행·대내외무역은행 등과 물가반영 시점에 대한 이견을 2년째 좁히지 못하고 있다.

GS건설과 남광토건은 물가를 공사비에 먼저 반영한 이후에 환율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물가반영조항에 따른 금액을 보전받을 수 있고 환차익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베트남 개발은행·대내외무역은행 등은 환율부터 적용한 이후에 물가반영조항을 반영하자는 입장이다.

베트남 측의 주장대로 공사가 집행되면 환율변동에 따른 시공사의 환차익이 반영돼 물가반영조항은 무의미해지며 남광토건과 GS건설은 500억 원 정도를 덜 받게 된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베트남 발주처와 총리실 등에 공식서한을 보내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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