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황] 뉴욕증시 혼조 마감…금값·유가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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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혼조 마감…금값·유가 하락세
  • 김경수 기자
  • 승인 2013.11.19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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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경수 기자)

19일(현지시간) 美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보다 0.09%상승했고, S&P500지수(-0.37%)와 나스닥 종합지수(-0.93%)는 하락하며 최근의 강세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뉴욕증시가 이같이 혼조세를 보인 것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위원들의 발언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연준이 즉흥적인 자산매입을 그만 해야 한다"며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를 축소하지 않으면서 연준의 신뢰성이 훼손됐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연준의 대표적 양적완화 옹호론자인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발언도 투자자에게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블룸버그>는 "윌리엄 더들리 총재는 이날 미국 경제를 낙관한다며 앞으로 회복세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이를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신호로 해석했다"고 전했다.

유가와 금값의 하락세도 이어졌다. 

오는 20일 예정된 UN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과 이란의 3번째 핵협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81달러(0.9%) 내린 배럴당 93.03달러에서 거래를 마감, 지난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연준의 연내 양적완화 축소설의 영향으로 금값도 하락하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선물 가격이 온스당 15.10달러(1.2%) 내린 1272.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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