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신은… 與 "사제복을 입은 혁명전사" vs 野 "견강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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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신은… 與 "사제복을 입은 혁명전사" vs 野 "견강부회"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3.11.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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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왼쪽)새누리당 김진태 의원, (오른쪽) 민주당 박범계 의원

박창신 신부의 시국미사 파문과 관련, 여야의 입장차가 뚜렷하다.

이에 여당은 "박 신부는 사제복을 입은 혁명전사"라고 비난하며 박 신부의 검찰수사를 촉구했고, 야당은 "민간 사제가 한 말을 검찰이 나서서 수사하는 것은 '견강부회'"라는 입장을 보여 치열하게 대립했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과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동반 출연, 토론을 펼쳤다.

김 의원은 "지금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이미 여러 개 단체에서 고발을 했다"며 "수사를 하느냐, 마느냐 할 단계가 아니고 당연히 착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대표적으로 위반된 것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NLL 옹호하고, 천안함 사태도 부인하고 있다"며 "또 '대선에서 개표 조작, 부정이 있었다'는 허위사실도 유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박 의원은, "문제의 본질은 그래도 국정원에 의한 선거개입 사건의 본질은 가려지지 않는다"라며 "본질은 이러한 문제지, 박창신 신부께서 강론 중에 했던 몇 가지의 말을 가지고 이렇게 큰 소동을 벌이는 것은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인가에 대한 의심하게 하고 '견강부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대통령께서 용납하거나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지 불과 하루 만에 검찰이 수사 착수하겠다고 한다"라며 "이것은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노신부를 탄압하는 모양새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 의원은,  "박 신부는 사제복을 입은 혁명 전사"라며 "신부복을 입고 강론에서 얘기했으니 봐줘야 되지 않냐는 전혀 맞지 않다"고 언급했다.

또 김 의원은 "시민 단체들이 고발을 여러건 해서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거지, 박근혜 대통령이 시킨 것 아니다"라며 "박 신부는 도를 넘었고, 신부님은 강론중에 뭐든지 북한 편을 드는 게 문제며 이게 국가보안법이 안된다고하면 이 법이 필요 없는 것이다"라고 내세웠다.

이에 박 의원은 "박 신부는 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NLL은 지켜야 한다', '연평도 포격은 잘쐈다는 얘기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며 "그런데 오늘 김진태 의원의 '혁명전사'라고 표현한 것은 국론분열 운운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박 신부는 국회의원도 아니고 고위공직자도 아니다"라며 "박 신부의 발언이 문제가 되는 것은 집권세력이 프레임의 변화를 성공시킨 격"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중요한 것은 121만 건의 국정원 선거개입 트윗글이 추가기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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