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 새누리당 정몽준·민주당 박원순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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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 새누리당 정몽준·민주당 박원순 앞서
  • 전수영 기자
  • 승인 2014.01.03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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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사 후보, 새누리당 남경필·민주당 김진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전수영 기자)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총리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민주당 후보군 중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타 후보들을 압도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12월 29~31일까지 3일간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511명을 대상으로 2013년도 마지막 정례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또한 경기도민 582명을 대상으로 한 여야 도지사 후보적합도에서 새누리당은 남경필 의원이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민주당 후보군 중에서는 김진표 의원이 우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2위 싸움이 치열한 것으로 조사됐다. 

▲ 여야 서울시장 후보적합도 ⓒ리서치뷰

새누리당 정몽준(27.3%) vs 김황식(23.8%)

새누리당에서는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총리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새누리당 김황식, 안대희, 이혜훈, 정몽준 네 사람 중에서 누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정몽준 의원이 27,3%의 지지를 얻어 23.8%의 김황식 전 총리를 오차범위(±4.3%) 내에서 3.5%포인트 앞섰고, 뒤를 이어 안대희 전 대법원장 5.9%, 이혜훈 최고위원 5.5%순으로 나타났다. 무응답은 37,5%였다.

반면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정몽준(36.7%) 의원과 김황식(36.1%) 전 총리가 불과 0.6%포인트 차이로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안대희 전 대법관 8.0%, 이혜훈 최고위원 7.4%순이었고, 무응답은 11.8%였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정몽준 의원은 여성(41.2%), 19·20대(44.6%), 50대(38.2%)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김황식 전 총리는 남성(39.0%), 30대(58.6%)에서 강세를 보였다. 40대(정몽준 31.1% vs 김황식 30.3%), 60대(정몽준 38.4% vs 김황식 37.3%)는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새누리당 지지층의 권역별 지지도는 강남권(정몽준 27.6% vs 김황식 345.7%)과 강서권(정몽준 33.7% vs 김황식 37.7%)에서는 김황식 전 총리가 우위를 보였고, 중부권(정몽준 47.1% vs 김황식 29.9%)과 강북권(정몽준 40.3% vs 김황식 31.1%)에서는 정몽준 의원이 앞섰다.

특히 지난 대선 박근혜 투표층에서도 ‘정몽준(36.8%) vs 김황식(35.2%)’의 대결 구도는 접전 양상을 보였다.

민주당, 박원순(45.3%) vs 박영선(11.4%)

“민주당 박영선, 박원순, 신계륜, 추미애 네 사잠 중에서 누가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박원순 시장이 45.3%의 지지율을 얻어 11.4%에 그친 박영선 의원을 오차범위를 벗어나 33.98%포인트나 앞섰다. 뒤를 이어 추미애 의원 8.2%, 신계륜 의원 7.3%순으로 나타났다. 무응답은 27.8%였다.

새누리당 지지층을 제외한 ‘야권층’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64.9%의 지지를 얻어 경쟁후보들을 압도했고, 뒤를 이어 박영선 8.1%, 추미애 6.1%, 신계륜 3.6%순으로 나타났다. 무응답은 17,2%였다.

야권층에서 박 시장은 남성(68.0%), 여성(1.9%), 19·20대(74,5%), 30대(77.0%), 40대(64.4%), 50대(45.7%), 60대(45.7%), 60대(34.9%) 등 전 계층에서 선두를 달렸고, 박영선 의원은 40대(10.8%), 50대(12.6%), 추미애 의원은 50대(11.4%)와 60대(21.5%)에서 비교적 선전했다.

또한 박 시장은 4개 권역 모두 61,6%(강서권)~67.9%(강북권)의 높은 지지를 얻었고, 지난 대선 문재인 투표층에서도 76.2%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새누리당 지지층, 남경필(34.4%) vs 원유철(10.9%)

“경기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새누리당 남경필, 원유철, 정병국, 홍문종 네 사람 중에서 누가 새누리당 도지사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남경필 의원이 34.4%의 지지를 얻어 10.9%에 그친 원유철 의원을 오차범위(±4.1%p) 크게 벗어난 23.5%포인트 앞섰고, 뒤를 이어 정병국·홍문종 의원이 나란히 5.4%의 지지를 얻었다. 무응답은 43.9%였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남경필(53.6%) vs 원유철(8.3%)’로, 남경필 의원이 6배가 넘는 45.3%포인트나 앞서며 격차를 더 벌렸다. 뒤를 이어 홍문종 8.0%, 정병국 7,7%순으로 나타났다. 무응답은 22.4%.

남경필 의원은 7개 권역 모두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대선 박근혜 투표층에서도 47.7%의 높은 지지를 얻어 한 자릿수에 그친 경쟁후보들을 압도했다.

▲ 여야 경기도지사 후보적합도 ⓒ리서치뷰

민주당 지지층, 김진표(22.6%) vs 김영환(14.5%)
야권층, 김진표(25.4%) vs 김창호(16.5%)

“민주당 김영환, 김진표, 김창호, 원혜영, 이종걸 다섯 사람 중에서 누가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김진표 의원이 22.6%의 지지를 얻어 14.5%를 얻은 김영환 의원을 오차범위 내인 8.1%포인트나 앞섰다. 뒤를 이어 원혜영 13.1%,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 11.4%, 이종걸 의원 8.1%순으로 나타났고, 무응답은 30.3%였다.

새누리당 지지층을 제외한 야권층에서는 25.4%의 지지를 얻은 김진표 의원이 16.5%를 얻은 김창호 전 처장을 8.9%포인트 앞서는 가운데, 뒤를 이어 원혜영 12.9%, 이종걸 9.8%, 김영환 8.7%순으로 나타났다. 무응답은 26.7%.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인터넷신문 <뷰앤폴>과 함께 지난 12월 29~31일 3일간 서울·경기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93명(서울 511명, 경기 582명)을 대상으로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은 2013년 11월 말 현재 국가주미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권역별 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서울 ±4.3%포인트, 경기 ±4.1%포인트다. 응답률은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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