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방수로 정비 작업하던 근로자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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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원전 방수로 정비 작업하던 근로자 2명 사망
  • 방글 기자
  • 승인 2014.01.06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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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한빛원전 방수로에서 정비작업을 벌이던 근로자 2명이 실종된 지 1시간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오전 11시 17분과 34분, 실종됐던 한빛원전 협력업체 직원 김모(55) 씨와 문모(35) 씨의 시신이 차례로 발견됐다.

이들은 한빛원전 4‧5호기 계획예방정비기간을 맞아 바닷물이 역류되지 않도록 방수로 문을 닫는 작업에 들어갔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전 측은 이들이 한빛원전 4‧5호기 계획예방정비를 위해 방수로에 들어가 작업하던 중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원전 방수로는 온배수가 흐르는 통로로 길이 1km, 폭 200~300m, 수심 10m에 달한다.

문 씨는 연락이 끊긴 김 씨를 돕기 위해 방수로에 들어갔다가 함께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빛원전 관계자는 “한빛원전 5호기가 가동을 멈춘 상태라 유속이 크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김 씨의 산소마스크가 어떤 이유로 이탈됐는지 원인을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원전 측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한빛원전 4호기(100만kW급)는 지난해 11월 14일, 한빛원전 5호기(100만kW급)는 지난해 12월 12일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가 현재 발전이 중지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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