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긴급대책회의, "더 이상 상황 악화 안되길..."
북, 중국 관광사와 계약설 나와 사태 악화 불가피
현대아산은 9일 북한의 일방적인 금강산 계약 파기에 대해 "남북 모두 대화를 통한 관광재개에 대한 입장을 밝힌 만큼 진지하고 진전된 당국자 대화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북, 중국 관광사와 계약설 나와 사태 악화 불가피
현대아산은 이날 오전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은 입장을 정리하고 "더 이상 상황이 악화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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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성명에서 우리 정부 소유의 이산가족상봉면회소, 관광공사 소유의 문화회관 등에 대해 동결조치를 취한다고 발표했지만 현대아산에 대한 직접적 조치를 언급치는 않았다.
하지만 북이 중국의 한 여행사와 금강산 관광사업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져 현대아산과의 관계 단절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YTN은 9일 대북소식통의 말을 인용, 북한당국과 중국 여행사가 금강산 관광사업에 대한 6개월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 여행사는 북한이 우리측에 통보한 자산 동결 시설중 일부를 쓰기로 계약한 것으로 알려져 북측과 우리 당국과의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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