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나와 노는 사람 300만 명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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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나와 노는 사람 300만 명 넘었다
  • 방글 기자
  • 승인 2014.02.03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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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경제활동인구 5명 중 한 명은 ‘고학력자’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전문대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 중 300만 명이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자료에 따르면 초대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는 307만8000명으로 지난 2012년 298만3000명에 비해 3.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문대 졸업자는 100만8000명, 4년제 대학교 이상 졸업자는 207만100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 이상 인구에서 취업자와 실업자를 뺀 것으로 일자리도 없이 구직활동도 하지 않는 사람을 말한다. 주부나 학생, 연로자가 많지만 취업준비생이나 구직 단념자도 포함된다.

초대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체 비경제활동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자연스레 늘어나는 추세다.

2000년 159만2000명이던 초대졸 이상 비경제활동 인구는 2004년 200만 명을 넘어섰고, 지난해 300만 명을 돌파했다.

10년도 채 되지 않아 100만 명 이상 증가한 셈이다.

이에 따라 전체 비경제활동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999년 10%에서 2005년 15%, 지난해 19%까지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5명 중 한 명이 초대졸 이상이라는 말과 같다.

이같은 현상은 대학진학률의 증가와 고령화에 따른 고학력 은퇴인구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1990년대 초반 30%대에 머물던 대학진학률은 2000년 이후 70%를 넘어섰고, 2004년 부터는 80%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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