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치과의사·한의사협회 해킹 당해…15만 개인정보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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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치과의사·한의사협회 해킹 당해…15만 개인정보 유출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4.02.26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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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대한의사협회·대한치과협회·한의사협회 홈페이지가 해킹당해 15만6000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개인정보를 탈취한 혐의로 김모(21)씨 등 2명을 구속하고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5~16일 3개 의사협회 홈페이지에 악성코드를 심어 관리자 권한을 얻는 '웹 셸(Web Shell)'방식으로 해킹했다.

이들이 빼낸 개인정보는 의사협회 8만 명, 치과의사협회 5만6천 명, 한의사 2만 명 이다.

하지만 실제 해킹을 시도한 신원 미상의 해커가 중국에서 아직 검거되지 않아 의사 개인정보가 제3자에게 넘어갔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은 이 외에도 지난해 9월 부터 최근까지 국내 225개 사이트에서 회원 1700만 명의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집주소 등 개인정보를 빼돌려 대출업자 등에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65개 스포츠토토 사이트에서 관리자 권한을 얻어 진 게임을 이긴 것으로 조작하거나 데이터를 삭제하겠다며 운영자를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기도 했다.

이들이 해킹한 사이트들은 개인정보에 최소한의 암호화 장치도 해 두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이트 운영진의 허술한 보안관리가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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