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짝> 녹화 중 출연자 자살…폐지 여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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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짝> 녹화 중 출연자 자살…폐지 여부는?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3.05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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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SBS 예능프로그램 <짝> 녹화 도중 여성 출연자가 화장실에서 목매 자살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프로그램 폐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태는 5일 한 여성 출연자가 자살하면서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서 한 여성 출연자는 녹화를 마친 이날 새벽 2시께 화장실에서 목을 맸다.

숨진 여성은 프로그램 마지막 촬영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짝> 제작진은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 

제작진은 "유가족께 진심으로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출연자분께도 깊은 상처를 안겨드리게 돼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후 처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짝> 홈페이지에는 누리꾼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외모와 능력, 자아의 수치감을 얻는 경우가 많았다고 평소 생각했다. 비교우위를 통한 인권 말종 프로그램이다", "진작에 없어져야 하는 프로였는데 사람이 자살까지 하는 사건이 일어나다니...진짜 어이가 없네", "출연진이나 제작진과의 불화가 조금이라도 있어 자살의 원인이 된 거라면 즉시 사과 방송하고 폐지해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짝> 제작진은 2011년 방송된 18기 커플 최종 선정과정에서 악의적인 편집과 개입으로 시청자들로부터 원성을 받은 바 있다. 그럼에도 지난달 5일 오후 방송된 67기 최종 커플 선정 결과를 숨기는 등 악마의 편집을 멈추지 않아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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