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도소리 배뱅잇굿 명창 이은관 옹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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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소리 배뱅잇굿 명창 이은관 옹 영면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3.13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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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 이은관 명창ⓒ뉴시스

1984년 10월 15일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로 지정된 서도소리 배뱅잇굿 예능 보유자 이은관 명창이 12일 오전 9시 20분께 서울 황학동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7세다.

1917년 경기도 이천(당시 강원도)에서 태어난 고인은 1936년 황해도 황주에서 이인수 선생에게서 서도소리를 배웠다.

이후 1957년 양주남 감독의 영화 '배뱅이굿'에 박수무당 역으로 출연하며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당시 발매된 사운드트랙(OST)은 6만 장의 판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고인은 젊었을 때부터 창작민요 작곡을 활발하게 했던 것을 바탕으로 1999년 한평생 부른 노래 전곡을 사설과 악보화해 400여 쪽 분량의 '가창총보'를 출간하기도 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층 1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4일 오전에 진행된다. 장지는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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