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 혁명 도화선, '3·15 부정선거' 일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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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혁명 도화선, '3·15 부정선거' 일어나다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3.15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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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3월 15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자유당, 3·15 부정선거

1960년 오늘은 4·19 혁명의 도화선인 3·15 부정선거가 있던 날이다. 이날은 대통령과 부통령을 뽑는 날이었다. 이승만이 대통령, 이기붕이 부통령으로 당선됐다. 

당시 자유당 정부는 장기집권을 위해 선거준비 과정에서부터 부정행위를 저질렀다. 이에 마산에서는 시민·학생들로 이루어진 시위대가 경찰에 맞서 격렬한 투석전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실종됐던 김주열의 시신이 마산 중앙부두에서 발견됐고, 2차 마산데모사건과 함께 전국민적인 공분이 일어나면서 4·19 혁명이 일어났다.

이후 43년 만인 2003년 3월 국립 3·15 묘지가 준공됐고 매년 3월 15일을 전후로 전국적인 기념행사가 열리고 있다.

◇인도양 래그니온섬, 폭우

1952년 오늘은 인도양 래그니온섬에 사상 최고의 폭우가 내린 날이다. 이날 하루 동안 1870mm 비가 쏟아졌다.

◇위안부 700차 수요집회

2006년 오늘은 위안부 수요집회가 700차를 맞이한 날이다.

이날 경남도청에서 열린 집회에는 故 김음전(83) 할머니가 함께 자리했다. 당시 김 할머니는 팔순을 넘긴 나이에 거동조차 불편했다.

그를 대신해 자원봉사자가 읽은 글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이 끝나고 정의가 승리하는 그 날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김 할머니는 목청을 높였다.

◇이란, 석유 국유화법안 가결

1951년 오늘은 이란에서 석유 국유화법안이 가결된 날이다.

1908년 이란에서 석유가 발견된 이래, 이란 원유를 독점한 것은 영국 앵글로·이라니안 석유회사(AIOC)였다.  2차 대전 후 제3세계에서 민족주의가 고양된 가운데 이란에서도 석유산업을 되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런 국민적 감정을 타고 석유산업을 국유화시키는 데 앞장선 사람이 무사데크다. 그는 영국은 물론 소련과도 일정한 거리를 둔 진보적 성향의 노(老) 정치가였다.

1951년 3월 국유화 법안이 상·하 양원에서 만장일치로 가결되자, 무사데크는 일약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고 곧 총리가 됐다.

◇미국 미시시피주, 노예제도 가장 늦게 폐지

1995년 오늘은 미국 미시시피주가 노예제도를 공식적으로 폐지한 날이다. 노예제도를 둘러싸고 미국 남부와 북부가 대립한 남북전쟁(1861~1865년) 이후 148년 만이다.

미시시피주는 행정상 실수로 노예제도 폐지를 담은 수정헌법 제13조에 대한 연방정부 승인을 받지 못해 미국 역사상 노예제도를 가장 늦게 폐지한 주 정부로 기록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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