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용산 개발 비판…새누리에 ´견제구´
스크롤 이동 상태바
박원순, 용산 개발 비판…새누리에 ´견제구´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4.03.25 1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0년대형 개발시대는 지났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 ⓒ 뉴시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을 향해 날을 세웠다.

박 시장은 24일 오후 동대문플라자(DDP) 참관 행사 후 새누리당의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따른 '컨벤션 효과론'(경선을 통해 인지도가 향상돼 지지율이 높아지는 현상)에 대해 "이제 그런 흥행과 전략이 시민의 마음과 판단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박 시장은 이어 "민심은 천심이고 시대정신도 있다"며 "시대의 바람을 거꾸로 타고 있으면 아무리 큰 함선이라도 침몰할 수밖에 없고 쪽배라도 순풍을 타면 이긴다"고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을 우회 비판했다.

또 박 시장은 용산이나 뉴타운 사업 등 개발을 막고 있다는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의 주장에 대해 "70년대형 개발시대는 지났다"면서 "개발을 안할 순 없지만 그 방향이 예전의 전시행정이 아닌 시민 삶의 질이나 도시 경관·안전 등 도시의 미래와 관련돼 있는 것"이라고 내세웠다.

박 시장 측은 25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용산 개발 같은 부분은 발표된 시 계획에 따라 시행할 예정"이라면서 "(새누리당 의원들이 말한 것 처럼)현실성 없이 발전을 할 순 없다"고 언급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새누리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행복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