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서대문을 출마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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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서대문을 출마 유력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4.04.01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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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넘겨 경기선 출마 불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김문수 경기도지사 ⓒ뉴시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7월 재보선에 출마할 경우 그 지역구는 서대문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앞서 김 지사는 6‧4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며 대권 도전을 시사, 7월 재보선을 통한 원내복귀가 유력하게 점쳐진 바 있다. 가능성이 제기된 곳은 크게는 두 군데였다.

하나는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원혜영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할 경우 생기는 부천시 오정구였다. 김 지사의 과거 지역구는 부천시 소사구다. 나머지 한군데는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의 지역구인 서대문을이다.

서대문을은 아직 정 의원의 대법원 판결이 남아있긴 하지만 유력한 재보선 지역구로 거론된다. 정 의원은 2심에서 징역 10개월 추징금 1억1000만 원이 선고됐다.

그런데 선거법상 김 지사가 만약 부천에서 재보선에 출마하려면 3월 30일까지 지사직을 내려놨어야 했다. 공직선거법 53조 5항은 ‘지방자치단체장이 관할구역과 겹치는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경우 선거일 120일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소거법으로 남은 유력 후보지는 서대문을이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시사오늘>과의 만남에서 “정(두언)의원과 김 지사간 최근 접촉이 있었다고 들었다”며 “이번에 임기를 마치는 김 지사가 서대문을 재보궐에 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공직선거법 53조 1항에 따르면 김 지사는 경기도외 지역에 출마하는 경우에도 90일 전에는 지사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최종 시한인 4월 30일 김 지사의 거취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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