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인민혁명당 재건위 8명 사법 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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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인민혁명당 재건위 8명 사법 살인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4.08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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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4월 8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공군 수송기, 서울 시내 주택가 추락

1967년 오늘은 공군 수송기가 서울 시내 주택가에 추락한 날이다.

이날 오전 11시 42분경 여의도 공항을 떠나 대구로 향하던 공군 제5 공수단 소속 C-46 수송기가 서울시 청구동(현 중구 신당6동)에 떨어져 폭발했다. 이 사고로 56명이 사망했으며 24명이 다쳤다. 6명은 행방불명됐다.

목격자들은 서울 뚝섬 상공을 통과, 대구 방향인 남쪽으로 기수를 돌렸어야 할 사고기가 엔진 이상음과 함께 시내 방향으로 급선회했다고 말했다.

△와우 아파트 붕괴

1970년 오늘은 서울특별시 마포구 창전동 와우시민아파트 한 동이 붕괴된 날이다. 이날 오전 6시 20분 새벽잠이 덜 깬 주민 70여 명 중 33명이 압사했으며 수 십 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4개월 전 준공된 이 아파트는 박정희 대통령과 김현옥 서울시장이 추진한 달동네 재개발사업의 효시였지만 사고 후 부실공사의 대명사가 됐다.

건물을 60도나 경사진 산 중턱에 세운데다, 기둥에 쓰인 철근은 규격보다 적었고 시멘트 배합량도 기준에 미달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행크 아론, 최다홈런 '금자탑'

1974년 오늘은 미국 프로야구 선수이자 '흑인의 영웅'으로 불린 행크 아론이 통산 715호의 홈런을 터뜨린 날이다.

이날 저녁 9시 7분, 전국으로 중계된 야구 해설자 키트 가우디는 행크 아론이 해냈다고 외쳤다.

그는 '백인의 우상'으로 불린 베이비 루스의 통산 714호 홈런 기록을 깬 715호 홈런을 터뜨리며 최다홈런 금자탑을 쌓았다.

그는 이후에도 홈런 40개를 더 쳐내며 755개의 홈런을 날리고 은퇴했다.

△박영복 사건 발생

1974년 오늘은 희대의 금융사기범 박영복이 74억 원을 은행에서 부정 대출받은 것이 밝혀진 날이다.

이 사건은 대검 특별수사부가 대구 특별시 교외에 있는 남의 땅을 서류 위조해 담보로 제공한 뒤 중소기업은행 등 8곳에서 대출을 받은 박영복 금록 통상대표와 김용환 상무를 구속하면서 표면화됐다. 

같은 달 17일 은행감독원은 박영복의 대출액이 74억 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관련자 8명을 구속기소 했으며 1명은 지명수배했다. 기소된 8명은 1심과 2심 재판에서 모두 유죄를 선고받았다.

△인혁당 재건위 8명 사형 판결

1975년 오늘은 인혁당 재건위 8명에 대한 사형 판결이 내려진 날이다. 8명은 여정남, 도예종, 서도원, 송상진, 우흥선, 하재완, 김용원, 이수병이다.

이들은 긴급조치 1호~4호, 국가보안법, 내란예비음모, 반공법 위반 등 전국민주청년학생연맹(민청학련)의 배후 세력이란 이유로 1974년 체포됐다.

이들은 같은 해 6월 15일 비상군법회의 1심 재판을 거쳐, 9월 비상고등군법회의에서 사형선고를 받았다. 사형집행은 대법원이 상고 기각 판결을 내린 지 만 19시간 만인 9일 새벽에 진행됐다. 

△국내 1호 호위함 울산함 진수

1980년 오늘은 국내 1호 호위함 울산함이 진수된 날이다.

울산함은 한국 자체 기술로 건조된 '한국형 구축함' 타이틀을 달고 진수됐다. 1975년 7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로 개발에 착수한 지 5년 만에 이룬 쾌거다.

당시 한국 해군 주력 함정들은 미국 2차대전 때 쓰이다 퇴역한 구식 함정들을 사용했다. 울산함 진수로 한국은 자주국방의 결실을 위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게 됐다.

△소말리아 해적, 미국 선박 납치

2009년 오늘은 소말리아 해적이 미국 선박을 납치한 날이다. 이날 미국 선원 20명이 승선한 배는 소말리아 해상에서 해적에 나포됐다.

1만7000톤 급의 선박은 구호물자를 싣고 케냐 몸바사항으로 향하다 공격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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