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포인트 사용 제한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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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포인트 사용 제한 없어진다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4.04.15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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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매년 1000억 원 넘게 사라지는 신용카드 포인트가 사용조건 개정으로 제자리를 찾을 전망이다.

신한카드는 오는 6월 1일부터 '마이신한포인트' 사용 최저한도를 철폐하도록 세부 운영 기준을 개정한다고 15일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업계 1위 업체가 먼저 발을 뗀 이상 후순위 업체들도 따라갈 수 밖에 없어 포인트 사용 최저한도 폐지는 전 카드사에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카드는 세부 운영 기준이 개정되면 5천 포인트 부터 사용할 수 있던 적립 포인트를 1포인트부터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사용처에 대한 제한도 사라진다.

6월 1일부터 신한카드에서는 1포인트라도 적립되면 사용처나 최저한도에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잔여 포인트가 200점 있다면 연회비나 카드 대금 납부, 문자 알림 서비스, 가맹점 등 원하는 곳에 사용하면 된다.

2년~5년으로 카드사마다 들쭉날쭉했던 포인트 유효기간도 5년으로 동일해 질 전망이다. 유효기간이 지난 포인트는 적립 순서대로 매월 자동소멸한다.

기존 카드 포인트는 사용 최저 한도가 정해져있어 여기에 못미치면 사용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연간 1000억 원대의 사용 못한 포인트가 사라졌다.

금융당국은 올해 1포인트 사용 뿐만 아니라 추가적인 포인트 제도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이행여부도 적극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앞서 지난 2월 20일 카드포인트가 소멸되지 않고 소비자가 잘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고 이를 위한 일환으로 1p를 1원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해왔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포인트를 쌓은대로 제한없이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금융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일이지만 업계 1위가 시행하기로 한 만큼 다른 카드사도 동참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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