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와 휴식의 천국 ‘클럽다인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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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와 휴식의 천국 ‘클럽다인리조트’
  • 최기운 기자
  • 승인 2008.12.31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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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클럽메드’의 고품격 리조트문화를 접해본 사람들은 그 즐거움과 추억을 잊지 못한다. 이를 국내에서 경험해보려고 하면 열악한 여건으로 인해 애당초 포기하고 만다. 그렇다고 일정과 비용의 무리를 감수해가면서 해외의 리조트에 다녀오기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다.

이럴 때 대안으로 떠오르는 곳이 있다. 청정바다와 1년 내내 온화한 기후를 자랑하는 제주도에 풀옵션 해양 리조트를 갖추고 한국형 클럽메드를 지향하는 ‘클럽다인리조트(대표이사 권혁성, 부사장 김은주)’가 바로 그곳이다. 

▲     © 시사오늘

한국형 클럽메드를 지향하는 고품격 리조트

2박 3일의 일정을 잡고 제주 국제공항에 내려서 차에 올랐다. 리조트는 애월읍 애월리에 있다. 공항에서 약 20분 거리다. 제주도 여행의 백미 중의 하나는 해안도로를 따라서 드라이브하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하귀~애월 해안도로는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는 대표적인 해안도로다.

공항을 나와서 이 해안도로를 따라서 서쪽으로 달리다 보면 영화나 CF의 한 장면 같은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어느새 고내포구를 포근하게 감싸 안은 듯한 모습으로 반갑게 맞이하는 클럽다인리조트에 도착했다.

리조트에 들어서니 통나무로 멋지게 지어진 건물들과 곳곳에 늘어선 야자수, 그 사이로 펼쳐진 풀장이 시야에 들어온다. 이곳이 우리나라인가 싶다. 약 10여 동에 이르는 건물에 다양한 형태의 90여 객실이 있다.
19평에서 50평까지 다양한 평수와 등급이 있어서 연인이나 가족끼리 인원과 호주머니 사정에 따라서 객실을 선택할 수 있다. 스탠다드라도 깔끔한 인테리어와 정갈하게 정돈된 실내 집기와 비품 등이 구비돼 있으며 등급이 올라갈수록 고급호텔과 같은 품격을 느낄 수 있다. 벽에는 앙증맞은 간이 벽난로도 있어서 나름대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방에 짐을 풀고서 밖으로 나와서 산책을 했다. 푸른 하늘과 맑은 바다물결, 그리고 적갈색의 통나무 건물들이 조화가 돼 한 폭의 그림이 된다. 바닷가 해안선을 따라서 조성된 도로와 산책로는 제주도의 운치를 더해준다. 푸른 잔디가 넓게 깔린 정원을 따라가면 언덕배기에 정자가 고즈넉하게 자리하고 있다.

바다를 내려다보면서 사진을 찍으면 영화 속의 배경이 된다. 이리저리로 옮겨 다니며 사진을 찍다 보니 금새 시간이 가고 어둑어둑해진다. 야외에서는 바비큐파티 준비가 한창이다. 야외에서 바비큐를 즐기겠구나 했더니 커다란 스크린이 보이고 그곳에서 영화상영 준비가 한창이다.

파도소리와 함께 영화를 보며 저녁식사를 할 수 있는 시네마가든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멋진 식사를 하면서 야외에서 보는 영화라니. ‘대한뉴스’를 보더라도 즐거울 것 같다. 밤에는 곳곳에 멋진 조명을 해놓아서 환상적인 분위기가 연출된다.
 

▲     © 시사오늘

다양한 이벤트와 무료로 즐기는 부대시설

클럽다인리조트는 단순하게 숙식거리만 제공하는 여타 휴양지와는 다르다. 이 곳에는 시즌 별로 다양한 이벤트와 즐길 거리를 준비해놓고 우리의 감성을 유혹한다. 지금은 이름하여 ‘솔로 구제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이세상 솔로가 다 구제될 때까지, 열 번 찍어서 안 넘어간 그녀도 다인리조트에서는 넘어간다’는 슬로건을 내건 이벤트다. 권태기의 부부, 연인이 사랑을 재확인하거나 사랑하는 이의 마음을 훔치고 싶은 솔로에게는 딱 제격이다.

이제 준비된 이벤트를 즐길 시간이다. 숙소에 돌아와서 객실 입구에 들어서니 촛불과 장미로 꾸민 하트모양이 복도에서 거실까지 이어져있고 은은한 조명이 흐른다. 감탄소리가 절로 난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일뿐이었다.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하트 촛불 안에 그녀를 세우고는 사랑하는 마음을 전해본다.

거실 옆으로는 와인과 수제 초코 스펀지케익이 멋지게 세팅된 테이블이 놓여있다. 와인 한잔 하면서 준비한 선물을 건네주면 ‘열 번 찍어 안 넘어간 그녀’도 드디어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그러나 아직 끝이 아니다.

와인으로 알딸딸(?)한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는 발코니에서 멋진 야경을 내려다보면서 달콤한 사랑의 키스를 하자. 그리고는 젖 먹던 힘을 다해서 품에 안긴 그녀를 번쩍 안고서 공주침대로 간다.

침대는 공주님처럼, 왕비님처럼 주무시라고 동화 속에 나오는 것처럼 아기자기하게 예쁜 꽃무늬와 풍선으로 장식돼 있다. 그 순간 그녀 눈에 당신은 정말로 멋지고 늠름한 왕자님으로 보이게 된다.

그렇게 달콤하고 로맨틱한 밤이 지나고 이튿날 아침이면 제주의 싱그러운 바다내음과 파도소리에 자연스럽게 일찍 눈이 떠진다. 리조트에 있는 헬스클럽에서 간단하게 몸을 풀고 아침은 조식무료 한식당 뷔페에서 신선한 제주산 야채와 곡물, 육류를 즐겼다.

식사를 하고 어슬렁거리다 보니 세미나실이 눈에 들어온다. 와이드 프로젝트 스크린과 음향·영상 시설을 구비하고 3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미나실은 사방이 통유리로 돼 바다를 내다볼 수 있다.  2층으로 올라가니 회장님 접견실과도 같은 고급스러운 비지니스룸이 있고 한 켠에는 다실이 있어서 향이 그윽한 차를 마실 수 있다. 이런 분위기라면 그 어떤 비즈니스라도 자연스럽게 성사될 듯싶다.

리조트 내에는 수영장이 있고 어린이를 위한 전용풀이 따로 있기에 굳이 바닷가에 가지 않고도 풀에서 제주도의 따사로운 햇살을 즐기면서 즐겁게 물놀이를 할 수 있다.
소화도 시킬 겸 리조트의 부대시설인 골프연습장에 들렀다.

그린에 나가기 전에 몸도 풀고 제주도의 싱그러운 바람을 맞으며 멋진 샷도 날려보자. 무료라니 참으로 고맙기만 하다. 이것저것 무료시설을 이용할 시간이 부족한 것이 아쉽다.

해양레포츠의 모든 것을 즐기는 마리나스테이션

오후에는 해양레포츠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마리나스테이션으로 향했다. 이곳에서는 바비큐파티, 선상카페, 요트, 파워보트, 윈드서핑, 제트스키, 스킨스쿠버 등을 즐길 수 있다. 42ft의 럭셔리 요트로서 항해요원 외에도 서비스를 담당하는 승무원들이 탑승하고서 식사와 음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인1호 요트에 승선했다.

탁 트인 바다에서 파도를 가르며 나아가는 요트에서 영화 타이타닉의 한 장면을 흉내 내고 좌우로 출렁이는 파도와 요트의 움직임에 몸을 맡기기도 한다. 그러다가 요트 내에 구비된 간이 식당에서 바다의 풍미를 느끼면서 맛난 식사를 하고 일몰을 구경하면서 와인을 한잔 한다.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너머 타는 듯한 노을을 바다 한가운데의 요트에서 바라다보면 절로 가슴이 벅차 오른다. 다인리조트 대표이사가 현재 제주도요트협회장을 맡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요트를 비롯한 기타 해양 스포츠 서비스와 패키지가 더욱 알차고 다양하게 추가될 것이라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감수광(가십니까)? 몸으로 체험하고 즐기는 오감만족의 휴양문화를 기대하며

그렇게 바다를 즐기고서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라이브바에서는 공연이 한창이다. 통기타 가수의 은은한 노래와 밴드의 멋진 연주를 즐기다 보니 여행의 피로가 말끔하게 풀린다.

내 손을 꼭 잡는 그녀의 손에서, 혹은 행복에 겨운 그이의 눈빛을 보면서 사람들은 이 모든 것이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스스로에게 뿌듯한 기분이 들게 된다.
내일은 이 곳을 떠나야 한다. 제주도 사투리로 감수광(가십니까)? 하고 다인리조트가 발길을 붙잡는다. 주변 볼거리도 더 둘러봐야 하고 즐길 거리도 남았지만 예정된 일정 때문에 떠나야 한다고 생각하니 뭔가 아쉽고 잠도 오지 않아서 편의점에서 맥주를 샀다.

리조트 내에는 편의점이 있어서 필요한 물품이나 주류 등을 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클럽다인리조트는 비회원 자격으로 이용할 수도 있지만 회원에 가입하면 다양한 패키지를 연중 마음대로 실컷 즐길 수 있다.

현재 오너십회원과 멤버십회원을 모집하고 있는데 회원에 대한 특전으로는 1년에 객실 최고 20~60박 이용, 연 골프 10회 100%부킹 보장(제주도내 연계된 골프장), 지정 골프장 연 40회 그린피 면제(노블레스 다이아몬드회원), 럭셔리 마리나스테이션 무료 이용권(요트 무료 승선과 낚시 배, 제트스키, 스킨스쿠버 등 할인 혜택), 선상파티, 승용차 무료 렌트, 각종 유명 관광지 무료입장 및 50%할인 입장 등 다양하다.

우리나라는 이제 먹고 자는 단순한 하드웨어 놀이문화는 충족이 됐지만 아직도 체험하고 즐기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프로그램, 즉 소프트웨어가 많이 부족한 형편이다. 이점을 간파하고 클럽다인리조트는 그저 먹고 보기만 하는 관광이 아닌, 직접 몸으로 체험하며 즐기는 오감만족의 낭만적인 휴양문화를 정착시켜나가고 있다.

클럽다인리조트를 세계적인 휴양리조트인 클럽메드와 비교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가격 대비 알찬 즐거움과 계속 늘어나는 패키지, 앞으로의 가능성을 생각한다면 기대가 되는 곳이다. 클럽다인리조트의 간판을 해외에서도 반갑게 만나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이러한 다양한 서비스와 리조트 시설은 한국형 고품격 종합리조트를 지향하는 클럽다인리조트(www.dyneresort.com)를 통해서 이용할 수 있다. 문의 ☎ 064)799-2600, 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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