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작곡가 어빙 버린 탄생

1888년 오늘은 크리스마스 캐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작곡한 어빙 버린이 러시아 동부 튜멘에서 태어난 날이다.

그는 초등학교 2학년을 중퇴한 가난한 유대인이었다. 악보를 볼 줄 몰랐던 어빙 버린은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작곡해야 할 정도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1500여 곡을 만들어냈다.

△철기 이범석 장군 서거

1972년 오늘은 청산리 전투의 영웅 철기 이범석 장군이 세상을 떠난 날이다.

그는 1915년 15살이 되던 해 한강 백사장에서 여운형을 만난 것이 계기가 돼 조국 광복 눈 뜬 뒤 중국으로의 망명을 결심했다.

이듬해인 1916년 중국 군관학교에 입학한 뒤 기병 장교가 된 이범석은 북간도 항일독립군단인 북로군정서로 옮겨 1920년 김좌진 장군과 함께 청산리에서 이뤄진 일본과의 10여 차례 교전에서 승리했다. 

△인도, 핵실험 실시

1998년 오늘은 인도에서 핵실험이 실시된 날이다. 이후 이틀 뒤 인도는 또다시 핵실험을 강행했다. 24년 전인 1974년에도 인도는 중국의 핵실험에 대항하기 위한 취지로 단행한 바 있다.

인도의 핵실험은 이웃 나라인 파키스탄을 자극했다. 파키스탄은 자국 안보를 위협하는 인도에 대항한다는 취지로 같은 달 핵실험을 실시했다.

핵확산 금지 조약 NPT 또는 포괄적 핵실험 금지 조약 CTBT에 가입하지 않은 인도와 파키스탄의 핵 공방은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했다.

△동아건설 파산 선고

2001년 오늘은 동아건설에 파산 선고가 내려진 날이다. 법정 관리 절차 폐지로 파산 초읽기에 들어간 동아건설은 결국 파산하게 됐다.

서울지법 파산4부는 이날 동아건설 파산 결정을 내린 뒤 향후 청산절차를 맡게 될 파산관재인으로 사법연수원장 출신 권광중 변호사를 선임했다.

재판부는 이날 결정문에서 "동아건설에 대한 1조 원 이상의 금융단 협조 융자와 2년 이상의 기업개선작업에도 불구하고 채무가 자산을 1조5000억 원 이상 초과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파산 결정의 지연에 따른 공사 착수·재개 결정이 늦어질수록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어 조기 파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