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민지 기자)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UM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수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
지난해 아시아나의 UM 서비스 이용객은 국내‧국외선 합쳐 1만6426명으로 전년 대비 12.5% 증가했다. 에어부산의 UM 서비스 이용 고객 수는 약 1400명으로 재작년에 비해 27.3% 올랐다.
UM(Unaccompanied Minor)은 보호자 동반 없이 혼자 비행기를 타는 어린이의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위한 서비스로 항공사 직원들을 탑승구까지 어린이를 동반하고, 기내에서 돌본다. 또, 입국심사 등을 함께 한다.
해당 서비스는 국내 항공사 중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에어부산이 실행 중이다.
에어부산은 2008년 국내선, 2010년 국제선에서 UM 서비스 제공을 시작한 이후 이용객 수에 큰 변동이 없었지만 지난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보호자 없이 홀로 여행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으며 특히 아이들이 방학을 맞는 시기에 UM 서비스 이용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지난해 설과 추석 등의 연휴가 길었고 여행객 수요가 증가하면서 UM 서비스의 이용률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주항공 같은 저가항공사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소식도 이용자 증가에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UM 서비스는 국제선의 경우 만 5세~11세, 국내선은 만 5~12세의 어린이들이 이용 가능하며, 만 5세 이하는 어떠한 경우에도 혼자 여행이 불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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