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비행기 타는 어린이 증가… UM 서비스 '인기'
스크롤 이동 상태바
혼자 비행기 타는 어린이 증가… UM 서비스 '인기'
  • 정민지 기자
  • 승인 2014.05.13 15: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민지 기자)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UM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수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

지난해 아시아나의 UM 서비스 이용객은 국내‧국외선 합쳐 1만6426명으로 전년 대비 12.5% 증가했다. 에어부산의 UM 서비스 이용 고객 수는 약 1400명으로 재작년에 비해 27.3% 올랐다.

UM(Unaccompanied Minor)은 보호자 동반 없이 혼자 비행기를 타는 어린이의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위한 서비스로 항공사 직원들을 탑승구까지 어린이를 동반하고, 기내에서 돌본다. 또, 입국심사 등을 함께 한다.

해당 서비스는 국내 항공사 중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에어부산이 실행 중이다.

에어부산은 2008년 국내선, 2010년 국제선에서 UM 서비스 제공을 시작한 이후 이용객 수에 큰 변동이 없었지만 지난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보호자 없이 홀로 여행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으며 특히 아이들이 방학을 맞는 시기에 UM 서비스 이용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지난해 설과 추석 등의 연휴가 길었고 여행객 수요가 증가하면서 UM 서비스의 이용률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주항공 같은 저가항공사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소식도 이용자 증가에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UM 서비스는 국제선의 경우 만 5세~11세, 국내선은 만 5~12세의 어린이들이 이용 가능하며, 만 5세 이하는 어떠한 경우에도 혼자 여행이 불가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