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취임 후 서울, 글로벌 도시지수 4계단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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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취임 후 서울, 글로벌 도시지수 4계단 추락
  • 노유선 기자
  • 승인 2014.05.22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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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김성태 의원 '서울 추락론' 근거 제시...'왜 정몽준인가'는 미흡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노유선 기자)

▲ 왼쪽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 오른쪽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뉴시스

미국의 컨설팅업체 AT커니는 격년으로 '글로벌 도시 지수(Global Cities Index)'를 발표한다. 이는 전 세계 84개 도시의 세계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2008년부터 발표돼 왔다. 서울은 2012년 8위였으나 올해 4계단이나 추락해 12위에 머물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011년 10월 취임했다.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 캠프의 총괄본부장 맡고 있는 김성태 의원은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와 같은 사실을 언급했다. 김 의원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대해  "경쟁력을 잃고 추락하는 서울을 되살리고 세계 속의 수도로 발전시킬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해야만 하는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의원의 '서울 추락론'의 근거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현재 서울 거주 인구가 25년 만에 처음으로 천만 명 미만으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서울의 인구는 2005년 이래 줄곧 오름세에 있었다.

또 하나는 앞서 언급했던 글로벌 도시 지수의 급락이다. 김 의원은 또한 "영국 옥스퍼드 이코노믹 보고서의 2030년 향후 경쟁력이 커질 도시 50국에서도 서울이 빠졌다"며 박원순 후보에게 그에 대한 책임을 돌렸다.

김성태 의원은 통계적 수치를 이용해 박원순 후보를 비판했지만, '왜 서울시장이 정몽준이어야 하는지'에 대해선 충분한 근거를 대지는 못했다.

김 의원은 "차기대권 후보였다, 일 잘하는 정치인, 능력 있는 리더로 검증됐다"고만 주장했지, 구체적으로 어떤 사안에서 정몽준 후보가 두각을 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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