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민주화 움직임 등 묵살…천안문 사태 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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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민주화 움직임 등 묵살…천안문 사태 발발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6.04 0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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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6월 4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천안문 사태

1989년 오늘은 중국 군인들이 베이징 천안문광장에서 시위를 벌이는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 공격을 가한 천안문 사태가 일어난 날이다.

학생과 노동자, 지식인으로 이뤄진 시위대는 두 달 전 사망한 정치인 후야오방의 명예회복과 중국 민주화 등을 주장했다.

하지만 중국 공산당 수뇌부는 이들의 시위를 난동으로 규정, 베이징시 전역에 계엄령을 선포했다.

공산당은 천안문광장에 탱크와 장갑차를 배치한 뒤 무차별 발포해 800여 명의 사망자 및 수만 명의 부상자를 발생케 했다.

△과학로켓 '과학 1호' 발사

1993년 오늘은 과학로켓 '과학 1호'가 서해안에서 발사된 날이다. 발사체는 188초 동안 최고 비행고도 38.6km, 비행 거리 77km를 날면서 한반도 상공의 오존층 농도를 측정했다.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과학로켓 '과학 1호' 발사는 선진국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우주기술 보유국의 대열에 서게 됐다는 것을 의미했다.

과학 1호는 선진국에서 방송통신위성이나 우주왕복선을 쏘아 올릴 때 활용하는 3단 추진 로켓보다 초보적인 수준이지만, 한번 추진으로 지구상공 75km까지 올라갈 수 있어 선진국 과학로켓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을 받았다.

△한국, 월드컵 첫 승

2002년 오늘은 한국이 월드컵 본선 진출 48년 만에 첫 승을 기록한 날이다.

한국은 이날 D조 첫 경기를 동유럽 강호 폴란드와 치렀다. 황선홍 선수가 전반 26분 선제골을 넣은 것에 이어 유상철 선수의 후반 9분 쐐기골 성공으로 한국은 폴란드를 2대 0으로 제압했다.

△해군 첫 여성 파일럿 탄생

2005년 오늘은 해군 첫 여성 파일럿이 탄생한 날이다. 2004년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강도 높은 비행 훈련을 통과, 링스 대잠헬기를 조정하게 된 양기진(당시 24세, 해사 58기)가 주인공이었다.

양 중위는 2004년부터 32주간의 초·중등 비행교육 및 6개월간의 야간 공중조작, 해상 전술 단독비행 등의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그는 "앞으로 세계 최고의 여군 헬기 조종사가 돼 후배들이 같은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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