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차 시장 위해 특허 무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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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기차 시장 위해 특허 무료 공개
  • 정민지 기자
  • 승인 2014.06.1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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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민지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업계의 선두주자 테슬라가 보유한 특허를 모두 무료로 공개한다.

완성차 업체가 보유 특허를 무료로 공개하는 것은 처음이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엘렌 머스크 CEO는 12일(현지시간) "기술적으로 앞서가는 것은 특허 보유와 상관없다"며 "가장 뛰어난 기술자를 끌어오고 그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데 달렸다"며 특허 공개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는 전기차의 확산을 더욱 촉진하기 위한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다른 전기차 업체가 테슬라의 특허 기술을 마음대로 사용해도 절대 소송을 걸지 않겠으며 심지어 테슬라의 제품과 유사하게 만들어도 상관없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공개할 특허가 테슬라 전기차의 전기 구동장치와 동력 전달 장치 등 핵심 기술과 관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번 결정으로 전기차 생산을 촉진해 소비자들이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벗어날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한편 테슬라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인 엘렌 머스크는 과거 "처음에는 특허 제도가 좋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이 제도가 대기업과 법조계만 배부르게 하는 제도라고 생각했다"고 발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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