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항공, 실종자 가족들에 보상금 지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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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항공, 실종자 가족들에 보상금 지급 시작
  • 정민지 기자
  • 승인 2014.06.13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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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민지 기자)

말레이시아항공의 보험사가 지난 3월 실종된 여객기(MH370) 탑승자에 대한 보상금 지급을 시작했다.

1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항공 보험사는 선지급 보상금으로 실종자 유가족들에게 5만 달러(약 5087만 원)씩 지불하기 시작했다.

언론은 함자 자이누딘 말레이시아 외무부 차관을 인용, 탑승자 중 말레이시아이 6명과 중국인 1명의 가족이 보상금 5만 달러씩 받았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탑승자 239명의 가족 모두가 선지급 보상금 수령 대상이 된다.

중국 탑승자 40여 명에 대해선 그들의 가족이 정당한 보상금 수령 대상인지 확인 절차 중이다.

선지급 보상금은 항공사가 탑승자 모두에게 지급하도록 규정된 기본 보상금 일부다.항공사는 항공운송에 관한 손해배상을 규정한 몬트리올협약에 의해 책임에 따라 부담할 배상 외에 탑승자 1인당 최소 17만 5천 달러를 지급하게 돼 있다.

하지만 탑승자 가족 등으로부터 수억 달러의 소송이 제기될 것으로 보여 말레이시아항공이 지급할 배상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실종된 MH370편은 지난 3월 9일 쿠알라룸푸르에서 베이징으로 가던 중 실종된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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