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김상곤 향후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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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김상곤 향후 행보는?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4.06.15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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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야권 패자들 거취 관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왼쪽)과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뉴시스

지난 지방선거에서 석패한 야권 후보들의 향후 행보가 관심사다. 이르게는 7‧30 재보선을 통해 복귀한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마지막까지 부산에서 무소속으로 완주하며 석패한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과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예비후보로 나섰던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대구에서 선전한 김부겸 전 새정치연합 의원 등이 거취가 주목된다.

오 전 장관은 선거 기간 중에 제기한 새누리당 서병수 당선자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지 않을 방침이다.

앞서 오 전 장관 측은 서 당선자 측에서 선거기간 동안 오 전 장관이 과거 학위논문 표절, 세월호 애도기간 중 골프를 쳤다고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와 명예훼손 혐의로 부산지검에 고소·고발했다. 오 전 후보 측은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TF(태스크포스)팀까지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경기교육감은 7·30 재보선 출마 이야기가 돈다. 경기도지사 야권 후보군 중 여론조사 선두를 달렸던 김 전 예비후보는 경선에서 김진표 후보에게 패해 결전은 치러보지도 못했다. 경기도에 대거 궐석이 생기면서 김 전 예비후보의 등판론이 점쳐지는 상황이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15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경기나 서울에서 김 전 교육감의 재보궐 출마설이 돌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으로 안다”며 “존재감을 이어가기 위해 서둘렀다가 만약 패하면 정치적 타격이 더 클 수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여권의 텃밭 대구서 40%이상을 득표하며 ‘선전’했다는 평과 함께 주가가 급상승했다. 야권의 차기 대권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7·30 재보선 등을 통해 곧장 정계 복귀 등을 모색하진 않을 전망이다. ‘삼세판’이라며 대구에서 다음 총선에 다시 도전할 것을 시사한 그다. 수도권 재보선에선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엔 현재 재보선 지역이 없다.

김 전 의원은 지난 12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대구에서 지역주의를 한 번 넘어서보자는 제 정치적 도전이 결실을 맺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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