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김한길, "文 임명동의안 제출, 접어라"…결단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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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김한길, "文 임명동의안 제출, 접어라"…결단촉구
  • 정세운 기자
  • 승인 2014.06.15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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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지명은 국민정서에 반하는 행동" , 비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세운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16일 청와대의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국회 제출계획과 관련, 강도 높게 비난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식당에서 출입기자단과 오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문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것은 국민 상식에 벗어나는 일"이라며 "상식이 있다면 내일 임명동의안은 제출하지 않기 바란다"고 말했다.

안 공동대표는 "만약에 청와대가 임명동의안을 제출하고 강행한다면 그 자체가 '이제는 더 이상 국민과 소통하지 않겠다', '통합을 고려하지 않겠다'는 표현"이라며 "국민적 상식, 그리고 앞으로 소통과 통합을 해서 세월호 참사 이후에 달라진 대한민국 만들기 위해서 그 말이 그 마음이 진정성 있다면 더는 강행하지 않는 게 옳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도 이날 "문 후보자의 임명강행은 국민정서와 정면으로 반하는 우리 헌법정신에 맞지 않는 얘기"라며 "밀어붙이기를 이 정도에서 접는 게 마땅하다"고 밝혔다.

김 공동대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이 흘렸던 눈물의 진정성을 믿은 국민을 배신하는 일이고 박근혜 대통령 스스로 지방선거 직전에 흘린 눈물을 배반하는 일"이라며 문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특히 새누리당에 대해 "청와대와 국민 정서가 맞설 때 여당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한데 새누리당 내부의 바른 소리들을 제압하려고 한다는 소식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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