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매주 土 ‘신선데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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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매주 土 ‘신선데이’ 운영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06.19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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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 트레이너’가 프레시 데이 때 MD에 상품 역제안 가능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롯데마트 ⓒ뉴시스

롯데마트가 매주 토요일마다 소비자에게 각종 신선한 제품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오는 21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각 점포별로 ‘신선식품 프레시데이’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마트가 야심차게 선보일 신선식품 프레시데이는 기존 상품기획자(MD)에 집중돼 있던 상품 운영 권한을 점포 단위로 확대시켜 주 1회 점포별 특색에 맞게 선보이는 날이다.

프레시데이는 보다 경쟁력 있는 제철 신선식품을 고객에게 제안하기 위한 취지로 계획됐으며, 기존의 본부 일괄 통제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고객의 세분화된 요구에 부응하고자 시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대형 할인점은 전체 상품 운영 계획은 각 품목별로 담당 MD가 맡아서 운영했지만, 신선식품의 경우 운영하는데 여러 가지 제약이 따랐다.

신선식품은 공산품에 비해 지역별 선호의 차이가 큰 특성이 있고 국내 매장수가 늘면서 점포별로 맞춤 신선 품목을 운영하기에 일정 부분 한계가 존재했기 때문.

이에 따른 방비로 롯데마트는 이번 신선식품 프레시데이 운영을 통해 점포의 권한을 대폭 확충해 지역별·맞춤형 소비자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신선식품 프레시데이에는 점포를 지도·감독하는 ‘신선 트레이너’의 역할에 상품 제안 역할을 부여할 계획이다. 신선 트레이너는 농축수산 등 신선식품 분야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전문가 집단으로 기존에는 각 점포를 순회하며 자신의 신선식품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지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향후에는 신선 트레이너가 점포별 신선식품 담당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취합, 검증해 MD에게 상품을 역제안하며 신선식품 프레시데이 때마다 고객에게 선보인다.

점포에서의 주말 진열 및 판매 방식도 변경된다. 신선식품 프레시데이 상품은 주 동선 상 산더미 진열을 통해 고객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샤우팅(shouting) 판매, 실연·시식 판매 등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저렴한 가격만 강조하던 기존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제철 정보, 품질 강점 등을 함께 전달할 수 있도록 매장 방송 가이드도 매주 따로 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롯데마트는 지난 5월 말 전국 35개점에서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해 산딸기 품목을 신선식품 프레시데이 시스템으로 운영한 결과 40% 가량의 매출 신장효과를 얻은 바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자기 매장 방문 고객의 취향을 가장 잘 아는 점포신선담당, 신선 전문가인 신선트레이너, 상품 기획 전문가인 신선식품 MD 간 상호 교류를 통해 점포마다 특색 있는 신선식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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