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4 전당대회 ‘의리 vs 배신’ 프레임, '활용'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정세운 기자)
서청원 의원 측이 7․14 전대대회와 관련, '의리 대 배신'을 선거프레임으로 들고 나오며 김무성 의원 측은 압박하고 있다.
서 의원 캠프는 자신들을 '의리'로 김 의원 측을 '배신'으로 해석한다. 2009년 이명박 정권이 세정시 수정안을 추진할 때 당시 박근혜 의원이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김무성 의원이 수정안에 찬성한 것을 예로 든다. 또한 이명박 정권시절 원내대표를 맡는 문제를 놓고, 박근혜 대통령과 갈등했던 점을 든다.
서 의원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 의원이 결정적인 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등을 돌렸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박 대통령은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제일 중요시 한다”며 “박 대통령도 사석에서 '의리가 없는 사람은 사람도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김 의원을 겨냥했다.
이어 "사심 없는 사람이 새누리당 대표가 돼야 한다"며 우회적으로 자신이 적임자임을 주장했다. 배석했던 한 측근도 "당명도 새누'의리'당 아니냐"고 반문하며 의리를 강조했다.
이는 서 의원 측이 배우 김보성이 히트시킨 유행어 '으리'를 선거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새누리당을 말할 때 새누'으리'당으로 들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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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YS정신을 계승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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