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업계, 금호·쌍용·포스코 등 레미콘 공급 중단...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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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 업계, 금호·쌍용·포스코 등 레미콘 공급 중단...왜?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7.02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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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레미콘 업계가 금호산업과 쌍용건설, 포스코건설 공사현장에 레미콘 공급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방침은 지난달 30일 열린 실무협의를 통해 결정됐으며, 2일 열리는 수도권 단체장회의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업계는 공사현장에서 누적되는 적자와 이에 따른 영세 업체 연쇄부도를 막기 위해 조업을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3개사 공사현장에는 공사기간을 원만히 단축할 수 있도록 일반콘크리트보다 빨리 굳는 특수 기능의 고급 콘크리트 자재인 초조강이 사용됐다.

초조강의 경우 톤당 7만9000원의 비용이 투입된다. 하지만 금호산업은 레미콘 공급 60일 이후 6개월짜리 어음으로 결제한 상태다.

쌍용건설은 부실채권 미해결로 업계의 불안감을 가중시켰고, 포스코건설은 초조강 공급을 5400원 저렴한 7만3600원에 공급해줄 것을 요구했다.

업계는 2일 수도권 단체장회의에서 결정나는대로 다음 주부터 선별적으로 레미콘 공급을 중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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