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KB금융 제재 한 차례 더 연기…결론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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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KB금융 제재 한 차례 더 연기…결론은 언제?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4.07.04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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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 이건호 국민은행장은 지난달 26일에 이어 3일에도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에 출석해 소명했다. ⓒ뉴시스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가 KB금융에 대한 징계를 한 차례 미루더니 결국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한 채 또다시 이달 말로 미뤄버렸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3일 금융감독원은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 일부 저축은행·신협 등 총 8개의 안건을 심의했다.

제재심의위는 개회 직후 현대저축은행, 아주저축은행, 세종저추근행, 대한저축은행, 키움저축은행, 인성저축은행 등 6개 저축은행을 부실 여신 심사 등 이유로 무더기 징계를 확정한 뒤 KB금융-국민은행에 대한 심의를 시작했다.

이날 심의위에서는 국민은행 도쿄지점 부당대출, 국민주택채권 횡령, 주전산 시스템 변경 내홍 등에 대해 이건호 국민은행장, KB임직원 10여 명 등 관련자 소명이 2시간 가량 진행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말 소명을 하지 못한 10여 명으로부터 소명을 충분히 듣기 위해 KB에 대한 안건을 마지막으로 돌렸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이들의 소명을 충분히 들은 뒤 오는 17일로 판단을 유보했다. 또 17일 징계를 논의에도 시간이 부족하면 24일 임시 심의위를 열어 이달 내 제재를 결론 짓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최수현 금감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을 만나 "금융계 인사들에 대한 제재는 절차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며, '미룬다'는 이야기는 못 들었다"며 제재 연기 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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