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 “희망이에게 배꼽이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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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 “희망이에게 배꼽이 생겼어요”
  • 이해인기자
  • 승인 2010.04.2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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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명의 소원성취 프로젝트' 당첨자 시상식 진행
▲ 도미노피자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20명의 소원성취 프로젝트'의 당첨결과를 발표하고 지난 26일 시상식을 가졌다.     © 시사오늘


 피자배달 전문 기업 도미노피자(대표 오광현)가 고객 20명의 꿈과 희망을 후원하는 '20명의 소원성취 프로젝트'의 당첨결과를 발표하고 지난 26일 역삼동 도미노피자 본사에서 당첨자 시상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도미노피자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프로젝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소원을 신청한 고객 가운데 20명을 선정, 한 사람당 500만원 한도 내에서 소원을 들어주는 행사다. 지난 3월 5일부터 4월 1일까지 4주 동안 총 7천여 건의 사연이 접수돼 350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20명은 네티즌 투표와 내부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이 가운데 ‘만 0살 난 딸 희망(가명)이에게 배꼽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사연은 네티즌 투표 1위를 차지하며 화제가 됐다. 희망이는 출생 당시 복벽파열로 뱃속에 있는 장기가 배 밖으로 나온 채 태어나, 당시 봉합 수술을 진행해 현재 배꼽이 없는 상태다.

 사연의 주인공은 “도미노피자 덕분에 우리 희망이도 다른 아기들처럼 예쁜 배꼽을 가질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선정 소감을 전했다.

 이외에도 1급 지체 장애우인 여자친구에게 비행기를 타고 하늘에서 넓은 세상을 보여주며 프로포즈를 하고 싶다는 사연부터 비용 때문에 수학여행을 가지 못하는 제자들과 함께 수학여행을 가고 싶다는 선생님의 사연, 영화제작의 꿈을 이루고 싶다는 청년 영화학도의 사연 등 다양한 소원이 선정됐다.

 도미노피자 마케팅 본부 김명환 상무는 “이번 소원성취 이벤트는 그 동안 고객들이 보내준 사랑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큰 호응과 참여에 더욱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사랑과 희망을 전달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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