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동양미래대학과 산학협력을 맺고 유통전문가 육성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약 한 달간 신세계 본점, 강남점, 영등포점에서 동양미래대학 9명의 현장실습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본격적인 ‘신세계 유통 전문가 과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이번 산학협력으로 유통 인재를 직접 육성, 확보하고 학생들에게는 신세계의 축적된 유통 전문성과 채용 관련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침체된 청년 취업과 유통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우선 이번 여름방학 기간 대학생을 대상으로 현장실습을 진행하며, 2학기에는 전공수업을 시범과목으로 운영한다. 또한 오는 10월 정식으로 산학협력을 체결한 뒤 내년부터 3과목의 정규과목을 개설 계획을 세웠다.
이에 해당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오는 8월1일까지 진행되는 현장실습에서는 신세계 직매입 매장 판매 실습, VIP 라운지 및 아카데미 서비스 실습, 사무지원 업무 등을 순환 과정으로 배우게 된다.
우수 성적 학생 가산점 ‘팍팍’
신세계는 또 출결사항·실습태도·실습일지 등 다양한 평가과정을 당사와 동양미래대학 강사진이 절반씩 나눠 실시해 학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여름 현장실습이 끝난 뒤 2학기에는 ‘소매업 경영’이라는 과목으로 유통 이론과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한 신세계 유통 전문가 과정이 이어진다. 이 수업에는 신세계백화점에서 근무 중인 인사·마케팅·기획 등에서 15~20년의 경력을 쌓은 실무 팀장들이 직접 강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부터는 △매장관리론 △백화점 마케팅 △여름학기 현장실습 등 총 3개의 신세계 과정 정규 과목이 개설되며, 정규 과목 역시 실무 팀장이 강사로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내년부터 신세계 과목 8학점을 모두 이수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을 대상으로 입사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아울러 신세계 과목에 대한 수업비용은 신세계백화점에서 전액 지원하는 등 다양한 특전이 제공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 센텀시티점 확장 및 김해점 오픈을 시작으로 여러 신규 점포의 오픈이 예정돼 신규 채용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학생들에게 유통 현장을 미리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신세계는 채용과 동시에 바로 실전에 투입할 수 있는 맞춤형 우수인재를 확보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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