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충청권서 선호도·혐오도 모두 새정치연합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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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충청권서 선호도·혐오도 모두 새정치연합 앞질러
  • 노유선 기자
  • 승인 2014.07.09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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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여론조사③>통진당 혐오도 1위…새누리 2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노유선 기자)

▲ ⓒ뉴시스

<시사오늘>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R&B리서치(대표 정호성)에 의뢰해 5~7일 3일간 충청도(대전·충남·충북) 거주자 15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유선전화 RDD(random digit dialing)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2.43%포인트다.

◇ 정당지지도, 與:野=5:3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응답자는 51.5%에 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는 26.6%였다. 새정치민주연합과 통진당, 정의당을 합친 야권 지지율은 32.1%로 새누리당 지지율에 비해선 낮았다.

연령별로는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가 새누리당을 가장 많이 지지했다. 20대 응답자의 절반(47.6%)이 새정치민주연합을 택했고, 30대 대다수 응답자(39.1%)는 새누리당을 지지했다. 40·50·60대 모두 대다수가 새누리당을 지지정당으로 꼽았다. 특히 50·60대는 절반 이상이 새누리당을 지지했다.

◇ 정당혐오도, 통진당 승리
통합진보당은 충권도민들이 가장 혐오하는 정당으로 꼽혔다. 31.1%가 통진당을 가장 싫어한다고 답했다.

새누리당의 경우 지지도가 높은 만큼 혐오도도 높았다. 새누리당 혐오도는 통진당과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무려 28.9%가 새누리당을 가장 싫어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응답자 중 21.0%가 새정치민주연합을 혐오정당으로 꼽았다. 정의당은 7%를 기록해 '싫어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12.1%)보다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 지지도와 혐오도 '비례'
새누리당은 지지도(51.5%)와 혐오도(28.9%)가 모두 높았다. 이에 대해 강상호 시사평론가는 9일 <시사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정치권 전체를 혐오하는 현상과 대안세력이 없다는 생각이 합쳐진 결과”라고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강 평론가는 "일반적으로 정치권 전체를 혐오할 때, 그 대상이 되는 건 집권 여당"이라며 "통진당이 혐오도 1등을 한 건 간첩 의혹 등의 문제에 직면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통진당을 제외할 경우, 새누리당 선호도와 혐오도 모두에서 1등을 한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다. 강 평론가는 "확실한 지지층이 있는 정당이 확실한 반대세력도 있기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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